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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디퍼런트 (Different) - 문영미 지음



문영미 지음 - 디퍼런트 (Different)


지금까지 조금 어렵고 딱딱한 경영도서를 읽었다면, 조금은 새롭고 신선한 경영도서를 원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건 어떨까?
내용도 쉽고,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이용하여 책의 제목처럼 약간은 새롭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학년 수업시간에 '차별화된 가치'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차별화된 가치'를 이야기로 다룬 것이다.
수많은 기업들.. 그리고 이미 우리의 삶속에 지극히 당연하게 들어와 버린것들.. 경쟁을 하면 할 수록 차별화 된 가치가 없어지는 현상.. 모두가 남들과 다른 가치를 만들고자 경쟁하지만, 결국 그들은 한곳만 바라보기에 결국은 비슷해진다.
소비자들은 결국 그들 사이에서 차별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 같은 반복의 단계에서 빙글빙글 도는 비즈니스.. 무한히 많은 정보, 지식 속에서 모두가 똑같은 것들을 만들고 있다.
모두가 개성과 다름을 뽐내지만 결국 그것은 모두가 획일화 되는 시대다.


그러나 글쓴이는 이러한 주류의 경쟁 속에서 나와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차별화 가치를 만들고 또 소비자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기업들을 소개하며 '디퍼런트'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나는 지금까지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너무 작은 것들에 초점을 두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은.. 내게 있어서 '차별화'란 제품.서비스의 기능을 추가하거나, 보완하고, 선택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증진.확장하는 것에 지나치지 않았다. 결국은 같은 카테고리 속에서.. '혼자 끙끙 앓는 차별화'라는 것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카테고리 속에서 작은 변화들을 추구하는 것은 끝내 모두가 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쓴이는 카테고리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 여기서의 카테고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카테고리 속에서, 경쟁속에서 과감히 박차고 나와 주류가 아닌 비주류에서 시작하라는 것 같다.
수많은 정보.지식을 모아모아서 어떻게 하면 경쟁상대를 꺾을 수 있는 차별점을 만들지 고민하지 말고.. 차라리 모든 걸 비우라고 한다. '삭제'하라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생각하고, 아무것도 아닌듯 만들어서, 아무에게나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라는 것 같다.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황당한 것을, 그러나 친숙하고 익숙한 것을.. 하지만, 새롭고 신선한 것을 만들기 위해 비우라고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과 시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게되면 누구나 약점을 보완하려 한다.
남들 만큼의 수준을 만들기 위해.. 그러나 자신의 강점을 더 강화시키려는 사람은 드물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러한 만들이 기업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적용이 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글쓴이는 모든 것을 비우고, 삭제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이 시작하는 용감한 아이디어 브랜드를 세가지로 분류하였다.
역 포지셔닝 브랜드, 적대 브랜드, 일탈 브랜드..
주류에 '반'하는 역 포지셔닝 브랜드는.. 기존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가치들을 없애고,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결단내린 브랜드이며, 그들은 '가치조합'을 하여 새로운 가리츷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드러내는 적대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은 왕이 아니다.'라고 외친다.
그러나 나쁜 남자.여자에게 끌리듯이 그들에게 끌리고, 호감이 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친숙한 것들을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에 넣어버리는 일탈 브랜드는..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전혀 다른 자리에 친숙한 것들을 넣어버린다. 그래서 처음엔 황당하고, 신성하고, 새롭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디어 브랜드는 꼭 이렇게 세가지로만 분류할 수 없다. 더 많은 새로운 가치와 생각들로 무장한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에게 그런 새로운 가치와 생각들로 무장한 사람이 되어서 어서 빨리 주류에서 벗어나 모습을 드러내도록 격려하는 것 같다.

- 경쟁자들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에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차별화를 잃어가고 있다.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시선에서 지금의 경쟁 상황을 다시 바라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브랜드적 정신으로 혁신적이고 때로는 당활스러운.. 그리고 친숙하지만 새로운 것들을 창조한다.
그들이 그들만의 방식을 고수한다고 하여 다른 모든 것들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닌것 같다.
오리혀 더 잘 듣고, 이해하고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버리고, 합치고, 분열하고, 변형시키고, 일탈하며, 반항하기도 하고, 용감한 정신으로 때론 논쟁의 대상이 되면서도..
그들은 소비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가는 것들도 많을 것이다. 당연하다. 나도 이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여러 기업들이 만들어는 차별화가 거의 되지 않은 제품과 서비스를 쓰고있으며, 건조함을 느끼는 소비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