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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별 처럼 태어났으니 눈부시게 사랑하라(Love Story At POLYNESIA) - 정연 장편소설



정연 - 별 처럼 태어났으니 눈부시게 사랑하라(Love Story At POLYNESIA)

"당신을 만난 것이 내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나는 이 책을 우선.. 내가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 가장 재미있었던 소설이다.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 땔 수 없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 표현이 쉬웠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람을 정말 잘 알고 있으며, 사랑을 적절하게 표현했다.
인간의 사랑, 그리움, 미움, 증오, 오해, 의심.. 그리고 욕심 등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소설이지만.. 내용 중간중간 그들이 내게는 큰 교훈을 주기도 하였다.

이야기는 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으로.. 국경없는 의사회에 있는 존박사의 부부가 의료봉사를 가면서 부터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추장 그리고 추장의 딸인 델리야.. 존 박사의 친구 볼튼, 옛사랑이자 볼튼의 아내인 셀리 등을 만난다.
작가는 각 캐릭터들의 특징과 감정들을 잘 나타내었다. 덕분에 모든 주인공들의 입장을 마치 나의 일마냥 빠져들 수 있었다.
지적이고 자상한 존에게 사랑을 느끼는 델리야.. 그리고 존.. 이룰수 없는 사랑이 가슴 아프기도 하고, 존의 입장과 델리야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하였다.보물이라는 황금에 이성을 잃은 볼튼과 야박한 마음을 가진 그의 제자 멕클리.. 그리고 가정과 사랑이라는 껍데기속 행복하지 않은 셀리.. 마을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호킨스 추장.. 델리야의 약혼녀 짐버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다양한 입장과 감정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첫사랑이 생각 나기도 했고, 과거가 되어버린 사랑이 생각나서 가슴 아프기도 했지만.. 미래의 사랑이 기다려서 두근거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세상에는 황금보다 값진 가치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케 해주었으며, 사람의 마음을 산다는 것이 어렵고, 오랜시간 걸리지만 참으로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이 해주고 싶었던 말은 따로 있었다. "별 처럼 태어났으니 눈부시게 사랑하라."라는 것이었다. 어서, 시간이 없다. 남들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하기에도 부족한데.. 미워하고 증오할 시간이 없다. 내일 당장 평생 후회하기 전에 지금 있는 힘껏 누군가를 사랑하라. 고맙다고 하자. 그래야 지금부터라도 함께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니까. 지금!


시간은 기다림이 없다. 언제까지 오늘일 수 없다. 내일일 수도 없다. 어제일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