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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Daily Diary 소소한 일상☆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내 나이 여권상으로 22살..(생일이 아직 지나가지 않았으니..)

무튼, 너무 어린 나이(?)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또.. 살다보니.. 자기가 아무리 상황을 컨트롤 한다고 해도 온전히 그 모든 상황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것 같다.

어쨋든 산다는 것 자체가 100% 확실한 상황에서 사는 게 아니라..  1%의 계획과 99%의 미래불확실성 속에서 사는 거니까..

나홀로 자전거 여행은 매번 두려움과의 싸움이다. 위험한 순간도 많고.. 오늘은 또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무얼먹어야하고 어디서 잠을 자야할 지 또 어떤 사람을 만날지.. 그 곳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99% 불확실성 속에서의 여행이다.

내가 조심한다고 해서.. 또 언제 사고가 날 지..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출발 직전엔 늘 두려움과의 시간이었고.. '잘못하면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

내가 좋아하는 시들 중에서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가 있다.

-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운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여행하며 가장 와닿는 시이다..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리고...


'그래도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우리에겐.. 누군가를, 무언가를 미워할 시간조차 없다..'

오늘도 마지막인 것처럼 여행한다.. 왜이렇게 한국에 있을 때의 사소한 것들이 그리운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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