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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눈물은 힘이 세다 - 이철환



이철환


4주 후반기 교육을 가기 전에 읽었던 책이다. 여기와서 몇권 읽지 않았던 책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이야기 속에는 '최유진'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자신이 어릴적 부터 청년, 어른이 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공감이 되기도 하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마치 소설의 주인공인듯 몰입을 하면서 읽었다. 최유진이라는 주인공은 되물림되는 가난속에서 살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고물상, 정비, 경비, 막일 등.. 고된일을 하신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크지만 계속되는 가난에 늘 술과 마주하시고 결국엔 알콜중독으로 간 경화가 심해지신다...

왠지 이 글을 읽는 동안 소설속의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자식에 대한 사랑의 표현을 하시지 못하는 아버지는 그저 자신의 무능력함에 술만 드시고, 가족에 대한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

어머니는 늘 상처를 받으시고, 마음고생을 많이 하신다.

자식인 유진이는 소설가가 되고 싶어한다. 그의 꿈은 어릴적 옆집 아저씨의 영향이 크다. 옆집 아저씨는 두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부인 또한 그러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옆집 아저씨 역시 슬픈일도 많이 겪는다. 부인이 뻥소니로 죽고 생계조차 이어나갈 방법이 없는 인물이다. 그렇지만 늘 유진이에게는 힘이 되는 인물이다. 어릴적엔 유진이에게 하모니카를 불러주며 유진이에게 좋은 말과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또한 소설에는 유진이의 짝사랑 '라라'라는 인물이 등장을 한다. 짝사랑을 해온 라라이지만 이루어 지지는 않는 사랑이며, 유진이에게는 슬프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추억이기도 하다. 이루어 지지는 않은 사랑이지만 그들은 왠지 서로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왠지 모를 공감들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인물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들의 심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도 그들이라면....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처한 상황이라면.... 이런 생각들을 많이했었다. 슬픈일도 많이 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