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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사소한것에 목숨 걸지마라 - 리처드 칼슨 지음



리처드 칼슨 지음 - 사소한것에 목숨 걸지마라

Don't sweat the small stuff....


나는 자신을 바꾸기 위해 많은 것들을 통제하고, 새로이 끼워 넣고, 자신이 원하던 모습과 삶을 위해 많은 것들을
얻으려 에너지를 쏟고, 그렇기 되지 않으면 거기에 또 신경 쓰느라 많은 에너지를 쏟진 않았나..?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고, 바라는 것들에 Focus를 맞추고 있었다.
언제나 나의 욕망 리스트를 채워가며.. 항상 만족하지 못한채, 현실을 내버려 둔채..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말 소중한 것들을 뒬 내팽겨 쳐 놓은채..


-Don't sweat the small stuff....


책의 제목 처럼 사소한 것은 단지 사소한 것일뿐. 나는 그동안 눈에 콩깍지가 씌여 그 사소한 것을 꼭 이기고 넘어가면
안될 대단하고 필수적인 것으로 본 듯하다.
그렇게 늘 전쟁이라도 난듯 바쁘고, 초조하게 살아오며.. 타인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 조차 돌보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주말을 맞이하여.. 조용히 혼자 휴식을 취하며 스스로에게 진실된 편지를 써볼까 한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그 속에서 풀어낼 것들을 풀어내야 겠다.
책을 읽으며.. Humility.. 어쩌면 내가 가장 부족한 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된다.
나의 이야기.. 나의 모든 것들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을 쏟아 부으며 정말 중요한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나 자신이든 주위의 사람이든 그리고 스스로의 착각 속에서 겸손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는 지도....
나와 남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것뿐인데.. 나는 옳으며 남의 조금 다른 생각을 틀린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는지..
모두가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각자의 이유가 있어서 일텐데.. 나의 입장과 시각에서
다른 모든 것들을 평가하려 하진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되었다.
또한.. 나는 그동안 모두에게 만족시키고 모두에게 마음이 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너무 강했다.
뜻되로 되지 않아 속도 많이 상했었다.
그러나 책은 말해주었다.


-"당신은 결코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없다."


왠지 이 말을 들으면 내가 원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슬퍼해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 졌다. 어쩌면 누군가 이 말을 나에게 해주기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각자가 평가의 잣대가 다르며 이상이 다르기에 우리와 항상 맞아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Be willing to Learn from Friends and Family


-Lighten up


-One More passing


-Redefine a "Meaningful Accomplishment."


그리고 가장 와 닿았던 것은.. Live This Day as if It were Your Last. It Might Be !!


나는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분과에 후임 이한준 일병이다.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소중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고 보고싶다. 아주 많이.)
한준이는 후임이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고, 또 존경한다. (겉으론 티 안낸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한준이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도 이끌줄 알며, 선임들의 농담 같은 비난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나는 그동안 농담스럽게 한 말이든, 진신이든 나에게 오는 작은 비난의 목소리에도 언성이 높아지고,
부정하려 애쓰고, 과잉반응을 했었다.
그러나 한준이를 보며 인정하는 방법을 배우려 한다. 그거 웃으며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언성 높일 필요도,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부정하고, 변명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고칠 점을 찾고.. 하나의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말이 너무 거창한가?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다. 무엇이든 생각 나름인것 같다.)
또 내가 존경하는 한준이의 가장 큰 이유는.. '매사 모든 일에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이유다. 정말 필요 없을 것같고,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인데도 열심히 한다.
(물론 최근엔 짬 좀 먹어서 풀어지는 중이다 - _-ㅋㅋ)
뭔가는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려하는 모습.. 군대에서 배워가면 사회에서 뭘 써먹지? 하는 것들도 열심이다.
수동적이었던 나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솔직히 내 머릭속에는 "군대에서 포수임무, 기름칠 하는 것, 주특기, 작업 등을 열심히 하면 뭐해.. 나 이제 전역하면 끝인데?"
, "배워서 나중에 뭘 써먹어?"라는 생각들이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때문에 매사 모든일에 의욕 없고, 나 스스로
더 힘들어지게 하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어차피 죽을거 왜 열심히 살려고해? 꿈을 이루면 뭐해? 죽을건데?'....
내가 지금 죽는다면? 잘못해서 죽는다면? - Live This Day as if It were Your Last. It Might Be !!
나는 그동안 환경을 탓했었다. 마치 행복이라도 저장 해둔듯이 지금 불행항 나 자신에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저것만 한다면...'이라고 지금 불행한 나에게 저것만 하면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가정을 하고 가슴에 새긴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죽으면 '아.. 행복했었다. 모두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해주었다.
정말 내가 스스로에게 만족할 만큼 행복하였으며 스쳐지나가는 모든 것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사랑했을까?
여한이 없도록 살고 있는가? 흘러가는 있는 이 시간들 조차!!
그렇지 않으면 지금 왜 영원히 살것처럼 행동하며, 왜 정작 중요한 일들과,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사랑하는 일을 미루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