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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지음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성낼 노.. (怒) 인간의 감정중 어쩌면 가장 당연하다고 세상 사람 모두가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옳지 않은 감정중 하나.. 해서는 안되는, 하면 할 수록 자기 자신을 망가트리는 감정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얼마 전에 있었던 두 가지 일 때문이다.


평소에는 화를 안내려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군대라는 환경이 화를 내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가 훈련을 이번주에 하였는데 위험한 포탄 사격이라 모두가 긴장하고, 신경이 날카로웠다.
각자가 맡은 임무 수행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한 훈련이었다.
훈련간.. 이등병 막내가 실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실수하였다.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꾸지람을 하였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훈련이 끝나고 나에게 사과를 하는 후임을 보니.. '내가 왜 하를 내었을까..'하고 후회가 되고 미안함이 밀려왔다.
괜히 화를 내고.. 내 마음도 안좋아지고, 후임도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훈련이 끝나고 물자 정리를 하는데.. 날씨도 많이 덮고,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에 분주하였다.
그때 두 달위 선임이 "웬일도 네가 무거운 것도 들고하냐..'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하였지만.. 그만 그 말에 짜증이 나고 말았던 것이다.
감정은 주위의 환경이나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개인의 감정은 스스로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책은 말하였다..


「만약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먼저 '나는 화를 내고 싶어한다. 변변치 못 한 사람이다.'라고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화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화를 내는가?'라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문제의 해결은 문제의 이해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책은 화를 내면 안된다고 늘 강조하였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그만큼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틀렸다고만 생각하는 것을 버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므로 그것을 인정하면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 누구나 허점투성이다.. 항상 내가 옳은 것은 아니다.
즉, 자아를 버린 다는 것이었다. 자아를 버린다는 개념은 스스로를 포기하고 남에게 굽신굽신하며 산다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비우는 것이었다.
나의 나이, 직책, 경험, 위치 등을 버린다는 것이다. 체면 따위는 없다는 것이었다. '화'를 버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머리가 좋고 능력이 뛰어나도 남들을 업신여기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원만 해질 수 없습니다.」

「원래 '나는 무엇이다.'라는 생각에서 세상의 모든 문제가 방생한다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그런 생각만 버린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쓸데 없는 자존심은 버리고 겸허해지면 화를 내지 않게 된다.」


자신의 위치나 힘에 망각하며 높은 사람이 아닌..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귀 기울이며 감사와 존경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잘나고, 못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로므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남에게 오히려 작은 것을 배우더라도 큰 감사를 느끼는 겸허함의 중요성을 배웠다..
나는 지금까지 겉으로는 화를 표현하지 않았지만, 내면속의 화를 키운것 같다.
남이 옆에서 뭐라하면 속으론 짜증을 냈고, 나보다 후임의 말에도 감사함과 행복함을 전혀 찾으려고도, 느끼려고도 하지 않았다.


「인간은 반드시 어떤 직책이나 자아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자신의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옳은 화"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화를 내는 그 자체가 잘못됫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화는.. 바로 자신의 몸속에서 부터 시작된다.

「"쓰레기를 태우자."라고 생각하고 성냥에 불을 붙이면 제일 먼저 불타는 것은 성냥입니다.」

즉,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주위의 모든 소중한 이들을 위해서라도 '화'라는 것을 밀어내야한다.
'화'라는 것을 내면.. 가장 먼저 나를 파괴하고, 다음으로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며,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주위의 소중한 이들의 행복까지 함께 뺏아가는.. '도둑'이 된다.

책을 읽으며 결론 내린것은..

웃음과 지혜로 현실을 자각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우게 되었다.
또한 남을 위해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하는 것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에 있는 '화'라는 짐을 놓아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