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며 느낀 것이지만..
편도 7,000원에 왕복 14,000원이다.
배편은 꽤 많은 편이니 넉넉하게 시간 맞춰 가면 될 것 같다 ^^
마라도를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돌아본다고 하여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들어가는 배편을 보고 표를 살 때 나오는 시간을 잘 계산해서 왕복 표를 살 것을 추천한다.
너무 시간을 작게 잡아서 표를 끊으면 빨리빨리 걸어서 둘러보는데에 급급하고, 많이 잡아도 남는 시간동안 할게 없을 수도 있다. 물론 마라도에서 사진도 찍고 놀면 되긴하다.
그렇게 표를 끊고 배를 타고 도착한 마라도!!
마라도 [ 馬羅島 ]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에 속하는 섬.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가파도에서 5.5㎞ 해상에 있다. 동경 126°16′, 북위 33°06′에 위치하며 면적은 0.3㎢,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며 인구는 100명(2008년 6월 현재)이다.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고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난대성 해양 동식물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배를 타고 마라도로 들어가는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며, 보통 다음 배가 오기까지 한 시간 반 정도 체류하면서 마라도를 돌아보게 된다. 마라도에 도착해 선착장에 오르면 입구에서 전기자동차를 대여할 수 있다. 섬 전체를 돌아보는 데 도보로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니 이왕이면 마라도를 두 발로 걸어 살피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마라도에 있는 것들은 모두 최남단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데, 절도 하나 있고 성당도, 교회도 하나씩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진 마라분교가 있으며 마라도 어디에서나 배달되는 해물자장면으로 유명한 자장면집도 최근 한 집이 새로 생겨 세 곳이 되었다.
섬의 둘레를 따라 해안절벽이 멋지게 펼쳐져 있으며, 백년초가 해안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 박물관도 하나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느낌을 주는 초콜릿박물관이다. 한반도 최남단 표지석 옆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망망대해이다.
마라도의 가장 높은 곳에는 전 세계 해도에 꼭 기재된다는 마라도등대가 놓여 있으며 옆으로는 태양광발전을 위한 설비가 설치되어 있다. 마라도등대 앞으로 전 세계의 유명 등대들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재미난 볼거리 중 하나이다. 한 시간 반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으로 서두르지 말고 다음 배를 이용할 계획으로 이왕이면 세 시간 정도 머물며 마라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겨보는 것이 좋겠다. -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
배에서 내려서 바로 찍은 마라도의 모습이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보니 마라도의 넓은 들판이 펼쳐져있었다.
여기가 마라도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마라도에 가면 꼭 보게되는 하얀 등대이다.
앞에 보면 다른 여러 등대 비석이 있고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이곳 !!
무한도전을 보는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알 것이다.
바로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이 짜장면을 먹었던 그집이다!
들어가보니 좌석 위에 왠 화살표가!?
유재석자리, 노홍철자리, 정형돈자리 라고 알려주고있었다.
럭키~ 유재석 자리가 비어 있었다.
바로 앉아서 유재석이 먹었던 짜장면 세그릇을 시켰다.
정현돈이 호리병에 담긴 자장면을 먹을려고 난리쳤던 장면이 기억난다.
이것이 바로 정형돈의 짜장면이 담겨있던 호리병이다.
나도 저기에 담아서 먹고 싶..진 않았다 ^^;;
아주머니가 저기에 면 넣고 만드는데 시간 엄청 많이 걸리셨다고 말씀해주셨다.ㅎㅎ
마침내 나온 마라도 해물 짜장면 !!
유재석이 먹으면서 감동을 받았다던 그 짜장면이다.
자장면을 배부르게 먹은 후 배시간 까지 시간이 남아있어서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마라도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작고 귀여운 초등학교다.
마치 하얀색 벽에 빨간색 지붕.. 그리고 푸른 바다와 하늘과 함께..
내가 살면서 보았던 초등학교들 중에서 가장 예뻣던 학교였다.
배 타기전에 일행이 된 누나와 함께 사진도 찰칵 !! 잊지 못할거에요 ~ ^^
그리고 나는 다시 한림에 있는 마레 게스트하우스에 왔다.
휴.. 다시 여기서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대정읍으로 가야한다.
내가 방금 다녀온 그곳으로 다시;;
힘내자!! 아자아자!! 그러고 다시 패달링을 시작했다.
날씨가 어제만큼 좋지 않았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속도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듯..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반가운지 슝슝 잘도 돌아갔다.
한림에서 대정읍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차귀도 & 이어도로 가는 길이 나온다.
당연히! 안가볼 수가 없다.
차귀도로 패달링을 시작했다.
차귀도 [遮歸島]
면적 0.16㎢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다.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무인도이다. 죽도·지실이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중앙은 평지이다.
빛내림을 받는 차귀도의 모습..
날씨가 구름이 많았지만, 구름 사이로 저렇게 해가 내리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제 목적지인 대정읍으로 ~
달리고 달렸다.
배가 고파서 적당히 간식을 먹을 곳을 찾았다.
이곳은 바룻잡이 어장이라는 곳이다.
바룻잡이라는 말은
바다에서 직접 해삼물을 손으로 채취하는 뜻을 가진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즉, 조개나 게, 각종 해삼물 등을 바닷물이 빠진 썰물일 때에 손으로 해삼물 등을 줍거나 캐는 것을 말한다.
바룻잡이 어장체험..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 길은 아마 제주도 올레길이랑도 연결된 길인 듯 하다.
가보고 싶었지만, 자전거도 있고 대정읍 까지 가야할 길이 아직 남았기에 그냥 간식만 먹고 다시 패달링을 했다.
나의 간식은 아침에 싸온 토스트와 밀크티다.
그리고 도착한 대정!
이곳은 대정에서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다.
바로 모슬포항 바로 앞에 있는 봄꽃 게스트 하우스다.
한국인 여자분과 영국인 남자분께서 운영 하시는 게스트하우스.
부부인 두사람이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다니 + _+멋있다..
내가 갔을 때는 사모님께서 임신을 하셔서(?) 병원에 계실 때였다.
그래서 영국인 남자분만 보았다.
이 날 저녁에도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들과 경험들을 주고 받았다.
제주도 올레 이야기부터, 의사가 된지 얼마 안되신 형, 제주도를 무척 사랑하셔서 제주도를 제주도 주민보다 잘 아시는 여자분,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 매일 오신다는 어르신과 함께 맥주와 제주도 막걸리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나의 잠자리 ^^
여기가 바로 게스트하우스의 거실
모두 저곳에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여행 =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동행 이기도 하지만
여행 = 경험이고 마음이고 또 그것을 나누는 일이기도 한것 같다.
여행이라고 하면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오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양하게 생각 할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이번 제주도 여행은 어떤 의미였을까?
내일은 대정읍에서 서귀포시 까지의 일정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엄청 고된 하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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