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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Keep Going(그래도 계속 가라) - Joseph M. Marrshell



Joseph M. Marrshell

"삶이란 살아내도록 있는 거지, 피하도록 되어 있는게 아니다."


자대에 온 지 2주가 되었다. 어느새 입대 2개월이 되었다. 이번주는 특히 힘든 훈련이었다.

살아가다 보면 군대라는 곳과 그외.. 많은 역경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번주 주말에 내가 집었던 책은 Joseph M. Marrshell이라는 저자가 쓴 Keep Going 이라는 책이다.

Keep Going... 그래도 계속 가라.....? 무슨 말일까? 그래도 어디로 계속 가라는 것이지?

이 글은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제레미라는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늙은매)와의 대화내용으로 할아버지가 제레미에게 마을에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액자형 소설이다.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읽기 전에 차례앞에 있는 2장 정도되는 글을 먼저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그 글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인생을 하나의 여행이라 한다. 그 여행에서 사람들은 모두 역경이나 고통.. 힘듬을 피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당연히 그런 편이다. 누가 좋아하겠는가.. 힘든일들을..

가끔 TV나 인터넷 등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자신의 뜻을 이루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여행에서 있는 역경들을 이겨낸 사람들이니까.. 이 글은 우리의 인생은 항상 평탄하지 않으며 온갖 역경과 고난이 있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가르쳐 준다. 당연하지만 피하고 싶은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내가 군대에 오기전 학교생활을 하면서 몇번씩 생각을 헀던 것들인데.. 인생은..? 아니, 매일매일의 매 순간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같다. 선택들이 모여서 시간들이 이루어 지는 것 같다. 눈을 뜨면서 부터 우리는 선택을 한다. 지금 일찍일어 날까? 5분만 더 잘까? 20분만 더 잘까?.... 이렇듯 과거로 부터의 선택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기도하다.

또 책에서는 "내 삶이 달랐더라면..?"이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더 잘 되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바람이 있다고 한다. 그 바람을 타고 흘러 갈 것인지,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날개 짓을 할 것인지.. 때론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주기도 한다. 내 삶이 지금과 달랐더라면 나는 어떠한 바람을 타고 있을까? 나는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이 고맙다. 고등학교때 기숙사 생활과 힘든 하루하루에 지쳐있던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 대학와서 적을 못 할 때 나를 많이 도와주었던 대학친구들 (友FAM), 열심히 하게끔 만들어준 여자친구.. 그리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교수님..

시골가면 고민거리 다 들어주는 고향친구들 등.. 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아낳는 선물이 있다고 한다. 뭔지는 모르겠다..

다만 강한 폭풍에 부딪히고, 싱패하고, 뒤로 물어나고, 포기를 해보아야 더 강해지고 승리의 기쁨을 알게 된다고 한다.

아무런 노력없이 이룬 성과가 얼마나 가슴에 와 닿겠는가?

'역경'을 거꾸로 읽어 보자............ '경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할아버지가 제레미에게 들려주는 말들을 몇마디 적어 놓았다.

"일어 설 때가 있으면, 그것만큼이나 넘어질 때가 있다. 인생이란 양지쪽을 걷는가 하면, 음지쪽을 걸어야 하는 여행이다."

"나의 안에는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더불어 기꺼이 실패를 감수하겠다는 마음도 함께 있다."

"강인함이란 폭풍에 용감하게 맞서고, 실패가 무엇인지 알고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비단의 구렁텅이게 빠져보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슬픔(어려움)이 없다면 기쁨을 갈망하지 않을터이고, 기쁨을 찾으러 애를 쓰거나, 기쁜일이 닥쳤을 때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넘어지지 않고서야 언제 일어서야 하는지를 어떻게 알곘는가?"

"약점을 간과하고 부정하는 것이 크나큰 약점이란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약점을 인정하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

"여행을 하다보면 수 많은 대목에서 선택해야 할 순간과 부닥치기 마련이란다. 멈추거나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것을 강제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점을 기억하거라."

책을 읽으면서 Keep Going이라는 말을 생각해보았다. 그래도 계속 가라....

그래도 계속 가야한다. 싫다고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누가 이 여행을 멈추겠는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래도 계속 가야한다. 마지막으로 책이 나에게 해주었던 한 문장으로 끝을 맺겠다.

"한 걸을만 더 나아갈 힘이 있다는 것을 알면, 포기하는 것 보다 계속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