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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멈추지 않는 도전 - 박지성



쓰러질 지 언정 무릎 꿇지 않는다.


군에 온지 어느덧 한 달이 넘었고, 자대에 온 지 2주차가 되어간다. 서서히 적응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개인시간이 많아서 책도 읽고자 하고 있다. 그 중 몇 권의 책을 빌렸다. 처음으로 읽은 책이 내가 존경하는 인물인 박지성 선수가 쓴 '멈추지 않는 도전‘이라는 책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박지성 선수는 정말 노력파의 인물(?)이다. 모두가 외면 하던 박지성이 J리그에서 월드컵 대표 선수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 호번 그리고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까지의 길은 모두 자신의 노력이 있었다. 부상과 슬럼프로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는 또 다른 기회로 여기고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았다. 그러한 시간들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박지성은 없었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의 왜소한 체구를 극복하고 슬럼프를 극복한 인물 박지성이지만 지금의 그를 있을 수 있게 한 것은 다름이 아닌 자신의 믿음이었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을 만큼 형편없는 선수인가?’...... 모두가 그를 외면했다. 그러나 그는 ‘모두의 부름을 받는 선수가 되겠다’ 라고 마음을 다짐하게 되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박지성이 공만 잡으면 팬들이 야유를 보내었다. 그러나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팬들의 야유를 난 결국 환호로 바꾸겠다!’ 박지성을 지금의 위치에 올려 놓은 또 다른 하나는 ‘태도’이다.

영어 A,B,C......Z까지 진열을 해놓고 A를 1%, B를 2%.... Z를 26%라고 하자. 하나의 단어를 불러서 100%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정답은 ‘태도’이다. 'ATTITUDE'이다. 박지성의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관리를 하는 능력이 결국 그를 만들어 준 것이다. 군대도 마찬가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배울 것 중 하나이다. 좋은 습관을 들여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박지성이 평발이라는 사실도 자신이 국가대표팀에 선발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스태프가 그의 발을 보고 경악을 하며 물었다. “이 발로 어떻게 오래 뛸 수가 있나? 아프지 않나?”라고 물었을 때 박지성 선수는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발이 아픈 것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아픔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그 이다. 축구 선수가 되려면 당연히 발이 아픈 줄 알았다는 그의 발은 상처와 멍, 물집 투성이다.

내가 존중하는 박지성 선수에 관한 책을 군대에서 처음으로 읽은 것은 우연일 수도 있지만 책을 고른 나의 선택이기도 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이다. 전투를 주 목적으로 하며,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엄격한 규율과 규칙이 안에서 자율이 보장되는 곳이기도 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힘든 곳이 군대라는 곳인 것 같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있다는 단절감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이왕 하는 것 긍정적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임주에 임한다면 나에 대한 선임병이나 동기, 후임들의 신뢰가 생길 것이다. 박지성 선수도 선수의 체력, 기술, 근성 들이 중요하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지만 적응 할 수 있고 팀워크라는 것이 생긴가도 했다. 그리고 그 역시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같이 영어 공부를 하며 그들과의 대화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다.

그의 글을 보면서 ‘대단하다’라는 생각보단 ‘강하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그는 살아남은 자이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해야 겠다. 물론 여기서의 생활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