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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에세이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가끔 쓸쓸히 울적한 날 비가 내리면 우산을 씌워줄 그 누군가가 몹시 그립습니다. 그러나 남을 돕는 다는 것은 우상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입니다.』


에세이.. 단순히 단편 논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글을 장영희씨의 에세이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에게이와는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그녀의 경험이 담긴 희망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어쩌면, 너무나도 흔한 일들과 말들속에서 그녀가 생각하는 것들은 나와 너무 달랐다.
누구나 한번쯤 있을수 있는 일들 속에서도 그냥 그떄의 기분이나 그떄의 일을 하느라 지나치는 것에 비해 그녀는 하나하나 생각하며 이 책을
썼던것 같다. 그리고 투병생활을 하는 그녀에게는 우리와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느겼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느낀점이 있다면.. 어제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일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금 이 순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학, 지금을 열심히 보내라는 것이다.
얼마전 태국에 있는 스님이 쓰신 "화"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 스님이 항상 강조하셨던 것이 무엇을 하던 항상 지금에 자각하라는
것이었다.
그렇듯 장영희씨의 에게이도 우리에게 그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당장 자신에게 어떤일들이 일어날지도 아무도 모르니, 그 순간수간으 시간들을 나 자신과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소중히 쓰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군생활에 신체적으로 심적으로나 많이 지친 나에게 힘이 되어준 책이다.
장영희씨는 교수이자 바로 이 샘터에 글을 연재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천사였던 것이다.
천사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천사였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죽어서 무엇을 남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직도 정확한 답은 말하지 못하겠지만 "유명한 유정모"라는 이름을 남기는 것 보다. 단 한사람이라도 그 누군가에게
"정말 좋은사람 유정모"가 되고싶다. 유명한 사람보다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장영희씨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