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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 창조라는 것은 문외한이 하는 것이지 전문가가 하는 것이 아님을....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지식와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모험심이 강한 사람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기업가. 현 교세라의 창업자, 현 KDDI의 창업자.. 그러나 나는 그를 진정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르고 싶다.
일? 짜증나고, 힘들고, 고되고.. 때론 혼나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것.. 빨리 끝내고 집에 갔으면 하는 그 일??
정답이다.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책의 제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왜 일을 하는가.. 우선은 세상을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돈을 벌기 위해, 살기 위해, 더 좋은 삶의 질을 위해.. 가치를 위해.. 더 좋은 직장을 위해, 차를 사기위해, 집을 장만하기 위해.. 등..

우리가 일을 하는 것에는 각자의 목표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 일을 하는 것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함만이 아니다. 잘 생각해보라.
자신을 갈고 닦으며 성장할 수 있음을.. 나도 누군가를 위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책을 읽으며 '일'이라는 것을 내가 책임져야하고, 짊어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고, 반성 할 수 있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매일매일 해야하는 고단한 일이 다르게 보이고,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병화를 가지고 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자신이 전공을 하고, 좋아하며, 원하는 직업과 부서에 들어가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뽑아만 주면 회사에 뼈를 묻겠다던 사람들이.. 얼마뒤 자신과 맞지 않다며, 투덜대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나오곤 한다..
그러나 글쓴이 이나모리 가오즈는


-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고 말을 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재능.학업.과거를 토대로 아직도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건 아닌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났지만.. 늘 난 왜 안되지? 라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나를 되돌아보았다.
모름지기 큰 집을 지으려면.. 땅을 다지고, 배수로를 만들고, 초석부터 시작해야 함을.. 나는 그 고된일을 해야하지만..
힘들다며, 빨리 안된다고 투덜거리지는 않았는지.. 밑바닥 부터 시작해 본 자만이 윗 공기를 들이켜 마실 자격이 생기는 것 같다.


그의 완벽주의와 유능주의는 심해보이기 까지 했다.
그러나 어쩌면 그러한 그의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교세라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남들은 아마 그의 열정에 '지나치다, 너무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고 느끼기에는 무모하고 떄로는 혹사 시키는 것 같은 일에 대한 열정..
퍼팩트가 아니면 안되는 그의 경영철학은 우리가 느끼기에는 어려운 것이고, 고된 것이다.
그는 그런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열정 수준을 뛰어넘었기에.. 그런 고된일을 뛰어넘었기에 그 또한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책장을 덮으며 내가 혹시 열정과 노력이라는 껍데기속에서 사실 목표도 없이 그냥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진 않았나..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에 감사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목표도 없이 나 자신만 믿고
최고라고 내세우진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고 그 일에 사랑을 담으라는 것..
또한 산은 정상에 가까울 수록 가파르다는 것.. 그럴수록 묵묵히 자신의 길을 향해 걸어가라는 것을 생각하게도 되었다.


- 창조라는 것은 문외한이 하는 것이지 전문가가 하는 것이 아님을....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지식와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모험심이 강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