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가져다 주는 여러 매력들 중에는 '사람'이라는 매력도 있다.

나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사랑'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여행이라는 것이 공간적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 타이틀이 생기게 된다.

'여행자'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타이틀이기도하며,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되기도 한다.


나와 Mathieu는 그렇게 길 위에서 '여행자'라는 타이틀로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Laos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함께 Friendship Bridge를 건너고 국경을 넘었다.

Thailand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불행히도 내가 Songkran 축제동안 사고가 생겨서..

Mathieu가 다음 여행을 하기 위해 먼저 떠났다.


그리고 오늘-!!

Mathieu와 Nepal에서 다시 만났다.



Kathmandu City Tour With Mathieu-!!



아침일찍 일어나서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칸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Nepal에서 아메리칸식이라..;;



메튜를 만나기로 한 시각은 오전 10시-!!

Kathmandu Durbar Square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약속 장소로 가는데..

강아지도 꼬리를 내리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만남의 장소-!!


방글라데시에서 부터 인도까지 그리고 여기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마친 메튜..

오랜만에 다시 길 위에서 친구를 만난다.


여행은.. 여행자는..

서로가 다른 여행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나는 이런 여행자의 타이틀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다.



10시경-!! Mathiue의 자전거가 보인다.

나보다 훨씬 큰 키에.. 값비싼 까만 자전거..;;



반갑게 인사른 나눈 후,

지도를 펴 놓고 오늘 City Tour 장소를 보았다.


첫 번째로, Pashupatinath Temple

두 번째 장소는.. Bouddhannath Stupa

세 번째 장소는.. Mongkey Temple이라고도 불리는 Swayambhu와 Narayan Temple이다.


Mathieu가 앞장을 서고,

나는 그 뒤를 열심히 따라간다.


역시.. 투어링 바이크는 좋은가보다..
쭉쭉 나가네;;

열심히 따라갔다-!!



20분-??

금새 Pashupatinath Temple에 도착을 했다.


엄청 커다란 소느님이 뙇-!! 누워계신다..



Pashupatinath Temple는.. 입장료가 필요한데..

가격은 무려 1000루피-!!!!


'장난하시나..'


어쩌지..하다가

Mathieu가 윙크한번 하더니..

일단 무단으로 입장-!!


그러다가..

어떤 까만 경찰이 다가온다..


"Ticket-!!"

...


그 순간..

나와 Mathieu는 연기에 몰입..-!!


"아, 그래요-? 티켓있는지 몰랐네.. 매표소 없던데요..ㅠ^ㅠ? 그치 메튜-??"

Mathieu도 내 연기에 동참..;;


그렇게해서..


우린 쫓겨났다;;



젠장..;;

우린 어떻게할까 하다가..

사원뒤로 언덕이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서.. 혹시모를 다른 길을 찾아보기로 했다.


언덕 위에서 우정샷 한 컷-!!

으헤헿..//



그리고 언덕을 돌아 반대편으루 가보니..

어랏-!?

내려가는 계단이있다-!!


"메튜-!! 계단이 있어-!!"



오호라.. 그 계단을 내려오니..

 Pashupatinath Temple과 연결되어있다.



이 조그마한 강을 따라 쭈욱 ~ 직진..-!!



가는 길에 조그마한 사원도 있길래..//



원숭이도 묶여져 있었다.

잘보면 원숭이를 찾을 수 있다.


허헣..

착한 사람만 찾을 수 있는데..;;



걷다보니 어떤 사람이 원숭이에게 빵조각들을 던져주고 있었다.

원숭이들은 엄청난 순발력으로 던지는 빵을 받아먹더라는..;;


'끼약 ~ 꺅~ 끼우욱 ~'



그리고 강을 따라 쭈욱-!!



사실,

Pashupatinath Temple는 화장터이다.




-----------------------------------------------[2013.06.10 Facebook 업로드 내용]---------------------------------------------


오늘은 Nepal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처음엔 다소 충격적이었던 Kathmandu도 이제 적응이 되니 떠나야 한다.

오늘은 Loas에서 만나 Bangkok까지 함께한 친구 Mathieu를 만났다-!!!
우린 함께 각자의 애마를 타고 Kathmandu city tour를 했다.

Pashupatinath Temple과 Bouddhannath stupa를 갔다가 Swayambhu라는 원숭이 사원으로 갔다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Pashupatinath.... 그 곳에는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죽은 자는 돌무덤 위에 눕혀지고 자식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죽은 자의 발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한 인간의 육체가 사라지고 남은 재는 바로 밑 강물로 던져진다.

- 그리곤 그게 끝이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맞이한다. 잘나간다는 사람도 못나간다는 사람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도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돈이 없는 사람도.. 결국엔 '끝'이라는 긴 여정의 종착지에 멈춰선다.

- 그리곤 그게 끝이다.

허무하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Mathieu가 나에게 물었다. "정모, 여행 끝나고 한국 돌아가면 뭐할거야-???"
나는 '당연한걸 물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해야되, 경영학이랑 자격증 따고 영어 공부하고.. 할 게 너무 많아.."
...
말하고 나니.. 조금 이상했다.

공부를 해야 하는 건 맞는데.. 분명히 공부 해야 하는데..뭔가 허전한 기분은 뭐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지..

그러곤 지금 이 순간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정말 사소한 것들인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들은 비싸고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아닌 어찌보면 누추하고 빛바랜 것들인 것 같다.

멀리 있지도 닿기 힘든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나 스스로가 귀찮아서 하지 않았을 뿐....

이제부터는 느꼈던 것들을 조금씩이나마 실천해야겠다.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리고 나도 언젠가 종착지에 멈춰선다.

- 그리곤 그게 끝이다.

하지만 좀 다를 것이다.


- 2013년 6월 10일, Nepal에서..



화장터 입구엔

코스프레-..;;?

음.. 뭐라고 말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어떤 사진기자(?)분이 돈을 주고.. 카메라를 찍으실 때 마다..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시더라는..;;ㅋㅋㅋ



Ticket이 없이 들어간 곳이여서..

우린 더이상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했다.


그래도.. 화장터를 보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음 목적지 Bouddhannath Stupa로 향해

패달링을 시작-!!



가는 도중에 나온 작은 Stupa앞에서 사진 한 컷을 찍어주시고-!!



Nepal의 흔한 골목 풍경도 찍어주신다.

한국으로 귀국한 후엔..

이 모든 소소한 사진들이 흔한 것들이 아니기에;;



그리고 곧 도착한 Bouddhannath Stupa-!!


엄청 거대하다..;;;



카메라에 모두 담기도 힘들정도.



Bouddhannath Stupa 주변엔 이렇게 카페와 식당을이 엄청 많았다.



요기도..;;



Bouddhannath Stupa 앞에서 Mathieu도 한 컷-!!



나도 한 컷-!!


Bouddhannath Stupa 주변은 걸으면서 Mathieu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Mathieu가 점심도 사주었다..;;

안그래두 되는데.. 서로 여행자이면서..ㅠ_ㅠㅋㅋㅋ 고마운 친구..



그리고 우리는 마지막 목적지인

 Swayambhu로 향해 고고고-!!


역시나 먼지 많은 kathmandu의 길을 지나..



사람많은 시장길도 쏙쏙 빠져나갔다.



그리고 길을 물어 도착한  Swayambhu 입구-!!

자전거 새워놓고 계단을 바라보는데..


둘다 웃음만..;;

"허허허 ㅅ-;;"



Mathieu의 자전거에 얌전히 기대어 있는

내 토롱라..;;



계단을 한참 올라가니

 Swayambhu가 모습을 드러낸다.



꽤나 높다..

Kathmandu가 내려다 보인다..//



더 올라가서 사원으로 들어가보니..

요런 풍경들이-!!



꽤나 큰  Swayambhu..//



꼭대기에 모든 사원들과 볼거리들이 다 모여있었다.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kathmandu의 풍경..;;


'캬아악 ~ Amazing-!!!'




"Mathieu-!! 저기 서봐봐//자, 쓰리 ~ 투 ~ 원 -!! 오케이-!! 굳굳!!"



Mathieu도 나를 위해 한 컷 찍어주셨다 // 흐흫..



그리고 trekking할 때 마을마다 입구에 보이던 저 돌리는 통..//

내가 Mathieu에게 간단히 설명하고.. 내가 쭉 걸어가면서 돌리는 것을 보여줬다.


"너도 해봐 ㅎㅎ"

...


Mathieu도 쭈욱 ~ 돌려주신다..ㅎ

영상촬영 완료-!!ㅎㅎㅎ



여기가 View Point라는데.. 음...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어디에 뭐가 어떻게 있다는거얌;;ㅋㅋㅋ



여유있게 사원을 거닌다.



혼자서 여행을 하지만..

나는 언제나 누군가를 만난다.


그리고 함께 할 수록 더욱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그렇게 길 위에서 친구를 사귀고..

헤어질 때면 늘 아쉽다.



그치.. Mathieu ^-^??ㅎㅎ



원숭이 사원 아니랄까봐..

숭이숭이 원숭이들도 짱 많다..ㅎ



사람만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아닌듯..

숭이숭이도 하얀 탑을 어루만지며.. 간절히 기도하는 중..



'숭이숭이야.. 너의 그 간절함.. 꼭 이루어 지길 바랄게..'



 Swayambhu의 반대편으로 올라와본다.


그리고 Mathieu와 다시 헤어질 시간..

나는 이제 내일이면 Nepal을 떠난다.


Nepal에 처음 두 발을 디뎠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고,

어느새 나는 더 많은 스토리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음을 깨닫는다.


Mathieu는 이제 중국 베이징으로 간다.

그리고 몽골까지 또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정말.. 세계방방곳곳을 누리는 멋있는 친구..

페이스북은 물론, 페이지까지 운영하고..

서폰서까지 든든한 친구이다..


부럽다;;;


어쨋든,

우리는 Laos의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났고,

우정의 다리를 건너 Thailand에서도 함께 했으며,

Nepal의 길 위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그리고 또 헤어져야 하는 시간..


이제, 평생.. 내가 죽기전에 이 친구를 또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린 어쨋든 지구별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이다.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길 위에서 만나는 같은 타이틀의 친구는 얼마나 소중한 친구인가.


나는 희망한다.

내가 프랑스로 가게되면..

더 많은 스토리들을 담아 낭트에서 Mathieu를 또 한번 만날 수 있기를..


Mathieu의 남은 여행도 안전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항상 기도한다.

물론, 나도-!!!ㅎㅎㅎ



마지막날의 저녁은..

역시나 작은별 식당이다.


오늘은 특별히 Nepal의 전통주 뚱빠도 시켰다.



요로콤..

큰 통에 열매(?)같은 것들이 담겨져 나오는데..

저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신다.


몇 번이고 재탕가능..;;


맛은..?

크아악.....

정말 쓰다;;;;;


소주와는 확실히 다른..

나는 그냥 맥주가 좋다 ^-^;;



작은별 식당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샷..//


그렇게..

나의 꿈의 나라였던 Nepal에서의 마지막 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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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pages/Le-tour-du-monde-dun-vend%C3%A9en-%C3%A0-V%C3%A9lo/120024144830841



제 프랑스 친구 Mathieu의 페이스북 홈페이지 입니다.

'좋아요'눌러 주셔서..

Mathieu의 남은 여행에 많은 응원을 보내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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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7.05 09:15


어제 Nepal의 수도 kathmandu에 돌아와

오후에 잠깐 산책후.. 숙소에 돌아와 기절해버렸다.


'넉다운'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건가-?




그래도, 다음날 아침은 요로콤 상쾌했다-!!

'Good morning-!!'


으허헣..



Nepal은 2006년 11월 내전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형님의 말씀..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597&docId=533460&mobile&categoryId=1597)


내전이 끝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많이 어지러운 듯 하다.


군인들도 저렇게 몽둥이와 초..총을 들고 다니고,

종종 누군가를 잡으러 가는 것도 보았다;;

허헣 ㅅ-..

나는 이상한 사람 아니니 잡지 마시길;;



Thamel 거리를 지나 오늘 갈 곳은

Nepal의 Durbar Square (두르바르 광장-!!)



가는 길을.. 쬐끔 어렵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더르바르'라고 하면 모두가 알고 있기에 가르쳐준다.

* 간혹, 자신이 길을 가이드해주겠다고 따라오라고하면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

납치 이런건 아니고.. 길 안내해주고 돈을 달라거나.. 정말 친절하게 같이 들어가서 설명다해주고.. 거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무튼, 나는 Google형님이 가르쳐주신대로 길을 따라왔다 ^-^하핳..


Nepal의 수도 Kathmandu에 있는

Durbar Square (더르바르 광장)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카트만두의 달발광장(Durbar Square)은 카트만두 밸리의 세 왕궁광장 중의 하나이다. 달발(Durbar)은 왕궁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19세기까지 네팔왕족이 거주하였고, 네팔 군주의 대관식과 같은 국가의 주요 행사가 일어났던 하누만도카 옛왕궁 단지(Hanuman Dhoka Palace Complex)이다. 지금도 여기서는 국가의 주요행사가 이루어진다. 2만 평방미터의 왕궁단지는 두 개의 주요 초크(Chowk)나 내원으로 나눠지며, 16세기에 건설을 시작했으나, 나머지 건물은 18세기의 샤(Shah) 왕조와 19세기 라마의 통치자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왕궁에는 정교하게 조각된 나무창과 창틀로 치장되어 있으며, 네팔을 외국에 문호를 개방한 군주인 트리부완왕을 기념하여 만든 트리부완왕 기념박물관(King Tribhuwan Memorial Museum)과 그의 아들인 마헨드라에게 헌납된 마헨드라 박물관(Mahendra Museum)이 있다. 궁전 내의 접견실도 방문해 볼 수 있다. 달발광장의 남쪽 끝에는 네팔에서 가장 호기심을 유발하는 명물 쿠마리 초크(Kumari Chowk)가 있다. 이 도금한 옥사에는 라즈 쿠마리(Raj Kumari)가 있다. 이것은 고대부터 신비한 선택과정을 거쳐 힌두교 모신인 두르바(Durba) 신의 화신으로 간택된 어린 소녀이다. 이 소녀는 종교의식을 지내는 기간에는 숭배를 받으며, 보수를 받고 일반에게 공개된다.


- 출처 네이버 형님 [네이버 윙버스 : http://wingbus.naver.com/spotDetail.nhn?spotId=NPKTM0003]



입장료는 700루피..;;

허러럴 ㅠ_ㅠ..


거금을 주고 입장하니 Nepal사람들이 막 달라붙는다.

"Do you need Guide-??, i can guide for you"


...


"Sorry ^-^"


거기 앉아있는 Nepal인들 대부분이 이렇게 Guide를 목적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다.


비용을 물어보면 어마어마하다.


1000루피는 애기다.. 3000루피까지 부른다.



사실, Guide가 필요하지도 않다.

그냥 천천히 둘러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더 좋으니까 + _+!!



하얀건물의 박물관부터 가보라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서 발을 옮겼다.

아쉽게도 박물관은 사진에 담을 수 없었다.


락커함에 모든 것을 보관하고 입장을 해야하기 때문..;;



박물관 구경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쨍쨍 ~ 하다.

어젠 미친듯이 비가오더니;;;ㅋ




푸른 하늘 ~



파릇파릇 ~

요건, 박물관 안쪽마당인데..

직원이 이곳은 사진 찍어도 된다길래 찰칵찰칵-!



요기도 박물관 안쪽 마당..;;ㅎ



여기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킁킁.. 흐윽..-?? 무슨냄새야 이거 ㅠ^ㅠ"


...


와.. 비둘기 정말 많다.

이리저리 비둘기 털들이 날리고..

바닥은 X천지..;;


내..냄새는

하앍.............;;;;;



바닥에도.. 지붕에도.. 내 머리 위에도..;;



비둘기를 피해 정신 걷다보니..

어떤 사람들이 나에게 막 ~ 인사를 건다.

릭샤꾼들이다.


'헤이 ~ 하왈유~ 니하오 ~ 하지메마시테 ~ 싸와디캅 ~ 안뇽하세용~'

이 사람들.. 도대체 몇 개국어를 하는건지.. ㅅ-;;;;


...

어쨋든 나는 더 좋은 자전거가 있으니

'Sorry ~ '



그리고 나온 이곳-!


사실, 더르바르 광장에 입장료는 700루피라는 거금이지만..

내지 않고서도 들어갈 수 있다 ㅠ_ㅠ..-!!


바로 후문을 통해 요 광장으로 들어오면 끝-!!!!!!



나.. 왜 700루피 낸거지 ..ㅠ_ㅠ

그래도.. 원래 입장료를 내는게 맞는거고..

이 입장료는 Nepal의 아이들의 학업을 위한 수업료 지원으로 간다니..

좋은 기부를 한 샘이지 뭐.. ^-^

(참고로, Trekking에 필요한 Permit과 TIMS도 아이들을 위한 지원비로 들어간다고한다.)




커다란 광장을 나와 더르바르의 외곽을 따라 계속 걷는다.



그리고 이 길로 쭉 ~ 가면

Nepal에서 그나마 잘 닦여있는.. 큰 도로가 나온다.

상가가 밀집해있다.



New town이라고도 부르던데;;



그래도 복잡한건 시러 ㅠ_ㅠ..

소지품 주의-!!!!!



허허.. ㅅ-;;;

항상 소지품은 품고 살아야한다.

이미.. 태국에서 쏭크란 즐기다가 다 잃고 알몸이 되어봤으니..

그 절망적인 쓴맛은 잊을 수가 없다..;;


 

쨋든!!

오늘의 목표였던 Durbar도 둘러봤으니 ~

이제 슬슬 배를 채우러 가야겠지-!?


늘 ~ 저녁밥은

작은별 식당에서 먹는다 + _+


'왜냐구-??'


그 식당은 정말 사기야 ㅠㅠ

왤케 싸고 양 많고 맛있는지.. 흑흑 ㅠㅠ

유럽엔 저런 곳이 없다..;;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Kathmandu의 흔한 풍경이다.


그냥 지나가는 모든 것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인다;;



골목 골목마다 사람이 정말 많다..



이 골목도..;;

사실, 길을 모르지만.. Google 형님이 가르쳐주시는데로 나는 따라 갈 뿐..;;



다시 나온 이곳-!!

아산초크.. 맞겠지-?ㅋㅋ

바로 요 옆이 작은별 식당이다 + _+



어느덧 해질녘-!

왼편에 작은별 식당 간판이 보인ㄷㅏㅏㅏ-!!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서

'작은별'이라고 한글로도 붙여놓았다.


근데, 5일동안 Kathmandu에 있으면서 한국 사람은 한번도 못본듯..

중국사람들은 정말 많이 봤다..


나보고 중국말로 말을 걸더라는..

'Nihao-??'


...


난 네팔에서도 중국인 포스가 나는가 보다;;



오늘의 메뉴는 어김없이

밀크 쉐이크-!!

버프 뚝빠-!!



그리고

프라이드 모모-!!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주신

'김치-!!?'라면서 주셨는데..

'무 생채무침'이라고 하나..?ㅎㅎ


엄청 맞있다 + _+

한국의 맛이얌-!!!!!!!



밥도 신나게 먹었겠다 ~

배도 부르고 ~ 이제 숙소로 가서 푹 ~ 쉬어야지 ~ 이러는데..


누가 말을 건다.


"나마쓰떼-!!, 니하오-!!, 하지메마시테-!!"


'음.. 나 한국인인데;;'


그때,

"앙용하쉐뇨-!!!"

오오..


나도

"안뇽하세요-!!!"


이 친구이다.

이름이....... 좀 길었는데 - _-;;

아 까먹었다..ㅠ_ㅠ 미안 친구님.. 흑흑..;;


나에게 말걸길래.. 이어폰을 끼우고 있었던 나는 음악 듣는 척했다.

호객행위인 줄 알고.. 그냥 못 들은척..


그런데.. 아니었다.

...


Kathmandu에서 공부도하고 일도하는 사람인데..

지금은 일본어랑 한국어를 독학하고 있다고 했다.


나중에 한국가서 일하고 싶다고 나보고 말했다.

사실, Nepal에는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Nepal로 돌아와서, 한식당을 하거나 가이드일을 하는 친구들도 꽤나 있다.


이 친구도 마찮가지로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친구..;;

길에 서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마침, 6월 6일(당일)이 현충일이라서.. 한국에 관련된 역사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신기하게도 남북과의 관계와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꽤나 알고 있었던 친구다..;;


이렇게 역사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한참을 이야기하고.. 내가 값싼 게스트하우스 찾는다니까..

오호.. 자기가 안다고 데려다 준단다;;ㅋ

대박-!!


데리고 가서 자기가 쏼롸쏼롸 ~ 말을 하더니..

하루 숙박 300루피의 방을 찾아준다-!!


오예-!!


오늘은 그래도 원래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여기로 옮기기로-!! ^^


무튼, 오늘도 이래저래 Kathmandu에서의 하루가

훅~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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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7.03 07:18

단기 여행은 모르겠지만,

장기여행은 항상 건강을 생각해야한다.

Letdar에서 한번 죽다 살아난 나에게.. 장기여행에서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무엇이든지 건강이 먼저다.


한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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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re에서 아침일찍 일어났다.


아침을 먹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는데..

도저히 머리도 무겁고.. 몸에 힘이 없었다.


열은 나지 않았는데.. 뭔가 몸살기운처럼..

온몸이 무거웠다.

특히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ㅠ_ㅠ..


어찌하나..

일단, 밥부터 먹고보자-!!

밥 먹으면 보통 회복되던데..+ _+;


밥을 먹었다..

그래도..

온몸이 무겁다 ㅠㅠ..



결국 Dumre에서 마이크로밴을 타기로 결정..

400루피 ㅠ^ㅠ..


그 좁은 밴에 끼여타서.. 기절했다..


그리고 도착한 Kathmandu..

오후 1시가 되기전이었는데..


날씨도 흐리고 몸도 무겁고.....

그냥 정신이 없었다 ㅠ_ㅠ..



kathmandu는 Nepal의 수도이지만..

오히려 Pokhara보다 도로 상태도, 건물이나 숙박시설의 상태도 훨씬 좋지않다.


도착하자마자..

가뜩이나 정신없는데..

도로위엔 먼지가 한가득..;;

휴........



이제 오후 1시인데..

너무 어두컴컴했다.


곧 비가 올 것 같은..;;



아니나 다를까..


'뚝, 뚝뚜..뚝'

이내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다.



아주 시원하게 쏟아진다.

'쏴아아아ㅏㅏㅏ'


비 피할 곳을 찾아 패달링을 더욱 빠르게 했다.

안그래도 몸 상태가 안좋은데..

비도 맞았으니..


정말.. 휴... ㅠ^ㅠ

집생각 가장 많이 났다..;;



일단, 비를 피해서..



머리도 띵하고..

더이상 무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일단, 다시 Thamel 거리로 가서 숙소를 잡고..

씻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자고 싶은데....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

한 .. 두 시간-??


비가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이내 비가 멈추었고,

처음 도착했을 때 하루 묶었던 숙소인

게스트하우스로 직행-!!


하루 8불이라는 큰 돈이지만..

깔끔하기에..

일단은 여기서 몸이 좋아질 때 까지 쉬기로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푹- 하고 난 후에..

바로 침대에서 꿀잠-!!


그렇게.. 2-3시간 정도 잠이 들었나보다..

부시시..

아직도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웠지만..


저녁도 먹어야하고..

옷을 두껍게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어라-?

날씨가 다시 좋아지구있넹..;;



옷을 두껍게 입고나와서 그런지..

또 땀이 삐질삐질 난다..


그래도 옷을 벗지 않았다.


땀좀 빼면.. 몸살이 나을 것 같아서;;



몸이 안좋아도

꼭 이렇게 사진 찍는건 혼신을 다해.. 찍어주신다.


여행에 대한 예의..?라는..;;ㅋㅋㅋ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니..

그나마 몸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여기가..

아산초크-?

....


잘 모르겠다.

지도가 있긴있었는데;;

다 까먹었네 ^-^허헣...;;

(자세한건.. 뒤에 찾아보고 수정하기로;;)



날씨 좋은날..

길에서 재봉일을 하시는 아저씨..



카메라 의식 한번 해주시고-!



겉다가..

그냥 조금 끌리는 골목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요런 건물이 나왔다.



아..

여기가 아산초크-??



흠...;;;;ㅋㅋ

자세한건 네이버 검색-!!

(www.naver.com)



naver가 박사니까..

난 그냥 비닐봉지 이불 덮고 잘래요..

'쿨쿨..ZzZz-'

..........



사람 짱 많다 ㅠ^ㅠ..

Pokhara랑 달라도 너무 다른 Kathmandu..

수도라서 그런가;; 휴..



Kathmandu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대 유적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우리나라라면.. 저곳은 전부 철울타리로..;;

문화재가 꽁꽁 싸매어져서 보존되었을 텐데;;;ㅋ



Kathmandu의 길거리 풍경 1..



Kathmandu의 길거리 풍경 2..



Kathmandu의 길거리 풍경 3..

자전거 릭샤이다..;;



Kathmandu의 길거리 풍경 4..


X개가 X을 싼다..;;

'끄으응..으응-가.. 하앍;;;'



'어이-?? 뭘 봐? 뭘 찍어-!? 앙..?? X 싸는거 처음봐-??? 훠이-!'

........


'미안합니다.. 개성님..ㅠ^ㅠ;;'



어떻게 한참 돌아다니나가..

길을 잃어버렸다.


골목길이 다 거기서 거기..

똑같아서 어디가 어딘지 ㅠ_ㅠ..;;

휴......



엄청 복잡한 전봇대에서..

한 청년이 작업중이다.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저..저기요.. 그러다가 감전되요 .. 



오잉.. 요기가 어딘지 까먹었다..

그냥 어떤 골목으로 들어가다가 나온 것 같은데;;

- 0-허헣...

다 까먹네;;ㅋㅋ



엄청난 교통대란..;;

엄청난 오토바이의 매연..

수명이 짧아지는 기분..;;;;


몸도 안좋은데 괜히 돌아다니다가..

......

배가 고파졌다.

이제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

푹 ~ 쉬워야 할 때..-!!


검색을 해서 나온

'작은별(Small Star)'이라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아주 저렴하고 맛있다는 그곳 + _+-!!



요렇게 작은 골목으로 찾아들어가니..

작은별 식당이 있었다-!!


음..;;

자세한 위치정보는

네이버 형님께..-;;;

(www.naver.com)



그래도 메뉴판은 찍었지롱-!!

요것이 메뉴판-!!


가격이..

정말정말 싸다-!!!



우오-!! 어떻게..

100을 넘어가는게 없다 없어-!!



요건 'Buff Thukpa'

완전 맛있다-!!


한국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매콤한 국물에 우동면-!!


그리고 그 옆은 '밀크쉐이크-!!'


꺄악-!!

매일매일 먹었다..ㅋㅋ


가격도 55루피-!!!



요건 내가 강추하는 것-!!

'칠리모모-!!'


대박 맛있다..;;

만두에 양념치킨 맛과 비슷한 소스를 뿌려준다-!!

짱-!!!!!!!!!!!!!!!!!!!!!!!


요건 80루피-!!


아니...


Thukpa에 Momo에.. 밀크쉐이트를 다 먹어도..

어떻게 200루피가 안나와 ㅠ_ㅠ..


맛도 정말 맛있고..

먹고 나오는 순간.. 느낀건..


작은별 식당은 정말 사기다-!!

너무 싸고 맛있자나-!!!!!!!!!!!!!


그리고 더욱 신기한건..

이거 먹으면서 땀쫌 뺏는데..


아픈게 나아버렸다-???ㅋㅋ


휴..

그리곤 숙소와서 꿀잠-;;;;;


허헣 ㅅ-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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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7.01 01:34




오늘은 2주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던 Pokhara를 떠나는 날이다.


나는 여행이 싫다.

혼자만의 여행을 하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처음엔 낯설었던 장소가 어느새 익숙해졌고..

다시 정들었던 고마운 사람들과 헤어져야 할 때면 정말 아쉽고 슬프다..

그리고 다시 혼자가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래서 여행이 좋을 때도 있지만..

또 여행이 싫을 때도 있다.


그래도 어찌하랴..

나는 다시 부지런하게 패달을 밟으며 움직여야한다.

나는 여행자이니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

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은

다시 또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함이겠지..?



아침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셋팅하고..

누나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었다.


누나들이 일부러 일찍 일어나셔서 나와 함께 아침을 같이 먹어주셨다.

누나들은 반 공기씩 먹는다며.. 밥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라고..

나에게 모두 덜어주셨다..


그리고 출발 직전엔

가면서 먹으라고 큰 콜라와 과자도 사주셨다..


흑흑 ㅠ_ㅠ..

이렇게 따뜻한 마음 잔뜩 받아도 되는 걸까..?

'고맙습니다..'




출발해서 조금 가다보니..

'음메에..음메-'

소가 길 한가운데에 누워있다.


"횽.. 오늘 어디가?"


-

"응.. 나 오늘 Pokhara를 떠나는 날이야.. ㅠ^ㅠ"



"에휴.. 좀 있다가 가지..- 퓌우우...퓌-"


-

"미안햇.. 하핳 ^-^"



Kathmandu로 가는 길은 이쪽-!!

Tourist Bus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다.



안녕.. Pokhara..;;



Pokhara를 벗어나 한참을 달리다 보니..

여러 풍경들이 펼쳐진다.



흡사..

Laos 같다;;



햇살은..아주 따스하다 -!

지나가면서 나와 같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도 역시 따스한 날씨에 땀을 삐질삐질..;;

나도 삐질-


그래도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또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나면

어찌나 반갑던지 + _+ㅎㅎㅎ



요로케..

업힐도 해주시고..


계속되는 업힐과 다운힐의 반복-!



근데, 어찌 마을이 다 똑같은 것 같네;;

같은 마을 사진인가..?

아닐텐데.. ㅠ^ㅠ;;



캬.. 이 언덕..;;

잊을 수가 없다.


'아, 힘들어 죽겠다.. 언제 업힐 끝나는거지-?'

라고 계 ~ 속 생각했던..


'저 코너만 돌면.. 저기까지만 올라가면 끝일거야..'라고 생각해도

올라가면 또 다음 언덕이 있었던.. ㅠ^ㅠ;;


그래도 내려올땐 정말 X친듯이 시원하게 내려왔ㄷㅏㅏㅏㅏㅏ-!!



Nepal의 화려한 빠스-!!

Nepal의 모든 차량(?)에는 경적이 두 개가 있다.. 많은건 세 개까지도..

우선 차에 기본적으로 달린 경적 하나와 운전석 오른편에 또 경적이 하나 더있다.

오른편에 달린 경적은 마주오는 차량에게 경고하거나, 추월할 때 쓰는거였다.

근데.. 그 오른쪽 경적소리가 너무 요란하다..


귀 찢어질 것 같다.

'삐아아아아ㅏㅏㅏ앙-!!!!!'


'빠빠빵, 빠빠빠빠빠빠빠빠.......'

제발.. 그만좀 울려요 ㅠ^ㅠ!!!!!!!!!!!!!


자전거에 짐 가득 싣고가는데.. 바로 옆에 지나가면서 경적을..

'빠아아아ㅏㅏㅏㅏㅇㅇㅇㅇㅇㅇ아앙빠빠아아앙'

....

'아저씨.. 고마하지..-??? - _-+'



그렇게 한참 다운힐을 해서 내려오자 나타난

Dumauli라는 마을..;;



Dumre까진 18km..

Kathmandu까진 151km 남았어....


힘빠진다.. ㅠ^ㅠ//



일단 마을 구경 잠깐 해주시고..;;



다시 출발-!!!



여름시즌이라

비도 많이오고, 햇살도 좋아서..

파릇파릇하다 -!



계속 되는 업힐로 너무 지쳤다..;;

작은 그늘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누워버렸다..


배고 고픈데.. 먹을건 없고..

누나들이 챙겨가라고 주신 망고-!!


망고가 있었다 + _+!!!


신발에 끼워넣었더니.. 깔창자국 났네.. 허헣 ㅅ-;;



신발에 넣었으면 뭐..

먹으면되지;;


까짓꺼-!

망고를 미친듯이 주무른다.

그럼 딱딱했던 망고가 물렁물렁해진다.


그리고 이로 껍질을 촤악-!!

퉷-!!!


숟가락 등장-!!

푸욱 ~ !



냠냠냠- @_@//


하... 꿀맛이다..


흐엉.. 누나들 다시한번 고마버용 ㅠ_ㅠ..!!



망고 먹고 다시 출발-!!


예쁜 아기들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

내가 신기한가?


지나가는 아이들마다 인사를 해준다..;;

하핳..


Nepal에서 내가 좀 먹히는 구만..-!




어딘지 모르는 언덕의 정점-!

이제부터 다시 다운힐-!!


어랏..?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

이상한 느낌..;;


불길한 이 기분..;;



펑크데쓰요-!!!!!!

하앍 ㅠ_ㅠ..


갈 길도 먼데.. 펑크까지-!!


짐 다 ~ 풀고..

자전거 뒤로 뒤집어 놓고..

새 튜브로 교체한 후에.. 열심히 펌프질을 했다..


땀이 미친듯이 흐른다..ㅠ^ㅠ;;

으아아악-!!!!!



다시 재정비후 출발-!!



이젠 시간이 없다.

무조건 달려야대-!!!

쭈우우욱 -!!

슈우웅-!



Dumre라는 마을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Bandipur라는 곳까지 가려면....


Dumre에서 약 8-9km를 업힐로 계속계속계 ~ 속 올라가야한다.


현지시각 오후 4시..;;

까짓꺼 올라가보자-!! 라고 결정한 후에..

열심히 올라간다;;



입구 초입-!!

이제 시작이여 + _+


........


근데 정말정말 힘들다.


다리에 경련이 2회나 일어났고..

자전거를 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 무거운 자전거를 질질 끌면서 올라갔다

8km라면.. 걸어서도 2시간밖에 안걸릴거야...;;

힘내자-!!


아.. 근데 굽이굽이..

정말 길이 끝이 없다 ㅠㅠ

배는 고프고..

해는 져물어가는데...

마을은 저 ~ 기라는데..


하얀건물 하나가 보이기는 하는데..

휴.. 도저히 못 갈것 같고..;;




Welcom-!!

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휴.. 다와가나?'



다와가기는.. 무슨;;;

계속되는 업힐업힐업힐-!!!


살려주세요 ㅠ_ㅠ..



구글맵을 확인해보니..

내가 온 지점은.. 8km에서 딱 절반-!

이제 남은 거리는 4km이다.


휴..

시간은 오후 5시를 넘었다..

어쩌지..;;

어떻게하지;;;;


도저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휴..;;

내려가자-!!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나는 참 좋아한다.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 it'

'Yes, i can'

...


하지만, 이것이 때론 나 스스로에게 엄청 잔인한 말이 될 수도 있다.

꼭..

'너는 무슨일이 있어도 무조건 해야되!'

'죽어도 그 곳에 도달 해야되!!'라고

무리를 해서라도 꼭 이루어라는..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말 같다.


내가 이 날 딱.. 이런 느낌이었다.


머리 속으로는 무슨일이 있어서든 Bandipur에 올라가겠다고..

하지만, 몸은 이미 지쳐있었다.


힘겹게 한 발 한 발.. 내딛어도..

도저히 해가 지기전 까지 못올라 갈 것이 분명했다.


어떻게 해야할 까...



'그래, 포기하자!'

그러곤.. 자전거의 핸들을 돌렸다.


미친듯이 오르막을 올라왔으니,

이젠 남은건 미친듯이 내리막을 내려가는 것이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그렇게 스스로에게 강요하면서 오르려고 하던 그 곳이..

정말 내게 중요한 것일까-?

때론, 쿨하게 포기하고 내려올 때

소름끼치도록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오를때는 느끼지 못했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어느덧 해질녘에 황금빛으로 물들어버린 아스팔트위를 신나게 내려온다.



꽉 잡고 있던 것들을

포기하니 마음도 한결 편해진다.



사실, 정해진 것이 없었다.

내려와서 일단 무작정 마을을 찾아서 패달링을 했다.


그러다 나온 작은 마을..

Guest house가 몇 군데 있었지만..

와..

귀신 안나오면 다행인듯..


방값은 200루피;;

휴.. 차라리 포카라에 더 있을걸 ㅠ_ㅠ..ㅋ


어쨋든, 방을 잡고 누웠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런데.. 무릎이 계속 시큰시큰 아파온다..;;

뭘까..;;


흠..

안장높이도 조절했는데..;;


뭐가 문제일까 ㅠ^ㅠ..

일단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다시 생각해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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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30 23:28

Pokhara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참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 어찌보면 또 긴 시간동안

우리는 함께 맛있는 것들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많은 스토리들을 쌓았다.


인선누나, 은희누나, 정희누나, 희제형, 황형, 형진이형..

모두 잘 지내시죠 ^^?


모두 세계여행하시는 동안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고

무사히 여행 마치고 한국에서 다같이 뵈요 ^-^!!ㅋㅋ



함께한 지 어느덧 2주가 다 되어갈 무렴..

어느날 아침일찍..

가장 먼저 희제형님이 방콕으로 떠나셨다..

ㅠ_ㅠ흑흑..


잘가요 형님-!!



희제형님이 가시는 그 날..

유독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저~~~기 멀리 설산이 다 보일 정도로;;


그래서.. 들어가서 더 잠을 자지 않고 씻고 나와서 마을 한바퀴 구경하기로 결정-!!



놀이터게스트하우스는

댐사이드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View Point와 엄청 가깝다.

댐파크라는 뷰포인트가 있다.


날씨 좋은 날 아침일찍 그곳에서 설산을 바라보면.. 요렇게...;;

호수물에 설산이 비친다 + _+;;

케헤헤헤헿-!!



그리고 날씨 좋은김에..

오늘 내가 갈 곳은-!!


Sarangkot이라는 곳이다.

사랑코트..

빨리 읽으면 사랑곳

...

그냥 한국말로

'사랑꽃'이다-!!


정말 현지이름으로 Sarangkot(사랑콭)이라고 하니..

이름이 너무 예쁘다.. 허헣..


지도 한번 확인해주시고-!

어딘지 알갓어+ _+!!



바로 출바알-!!


오후가 되면 구름이 다시 끼고 산이 닫힌다니까..

서둘러야한다;;



여기가 본격적으로 사랑코트로 올라가는 길이다-!!

Pokhara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한당;;ㅋ



오오...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언덕길이 등장하셨다;;



언덕을 오르며 사진을 찍는데..


응-?

어떤 교복입은 소녀가 'V 쁘이 ~' 를 하네;;

허헣..ㅋㅋㅋ



'학교가니..? 공부 열심히 하렴 ^-^'



업힐은 이제 시작이야..

으쌰으쌰 -!!


산이 닫히면 안되 ㅠ_ㅠ..;;;



날씨는 무지하게 따사로웠다;;

라이딩하면서 잠이 솔솔..;;


졸음운전은 안되는데 @_@;;



약간은 지루한 업힐이 계속..;;

'업힐이 지루할 때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처음들었다;;



그래도 사진은 꾸준히 찍어준다-!!

그것이 여행에 대한 예의..?랄까?

남는게 사진이니까 ^-^;;



열심히 올라가는데 누가

"Hallo~"라고 한다.


옆을 보니 작은 병아리들이 인사를 한다 + _+ㅋㅋ

나도 가는 길 멈추고 두 손 모아..

"Namathte-!!"


학교가는 스쿨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귀여운 뇨석들 + _+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공부하궁,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ㅋㅋㅋ



또 다른 아이도 학교 갈 준비를 하고..



나는 계속 업힐을 한다..;;



언제까지 올라가야하나 ~

근데, 큰일났다.


산이 조금씩 구름에 닫히기 시작했다 ㅠ_ㅠ..

벌써-?? 흐엉 ㅠㅠㅠㅠ


서두르자-!!



으악..

마차푸차레 끝 부분이 구름에 조금씩 닫히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졌다 ㅠ_ㅠ;;



이정도 언덕이야-!!

슝 ~ 슝슝-!!



뾰족한 마차푸차레의 모습이..

..

구,,구름님이 조금씩 가리고 계셨다 ㅠ_ㅠ;;

안되용 구름님..ㅠㅠㅠㅠㅠ



무슨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자작 셀카놀이를 했는지..;;


닫히는 산 보는 중..;;

허허헣 -ㅅ-;;



저 ~ 기 아래 또다른 마을도 보인다..;;



오......드디어 Sarangkot에 도착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곳이 패러글라이딩의 장소이기도 하다..

몰랐는데;;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우오......... 재미있겠다..ㅠㅠ

하지만, 너무 비싸..;;

패 쓰 -!!



하늘 위에 다 떠있는 것이

패러글라이딩-!!



사실,, 나두 너무 하고 싶었다 ㅠ_ㅠ..

그래도 비싸;;;

안..해..-!!



구경 다했으니..

이제 내려가서

푹 ~ 쉬어야징 -!!!


이제부터 하강이다 + _+

데헿 ㅇㅅㅇ!!


씐나 씐나-!!

속도감이 장난아니다..

슈우우웅..-!!


속도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정말 속도 빠르다;;


깜짝 놀랄만큼;;



'꾸 ~ 꼬꼬꼬꼬..-!! 꼬꼬 ~ 꼬꼬댁 ~'

이 동네는 닭이 사람을 보고 도망을 가지 않는다.

정말 만지면 만질 수 있는 수준..ㅅ-;;


'너 그러다가 잡혀먹어요..ㅠ_ㅠ;;'



아니,,?

금새 내려와버렸네;;;;;;;;;;


올라갈땐 드릅게 힘들더만....;;ㅋㅋ

하핳..



내려와서 Pokhara 시내의 Moondance라는 레스토랑겸 카페로 갔다.

이곳은 우리의 아지트였다.


WiFi도 아주 빵빵하게 잘 터지고...

쇼파도 편하고..;;



220루피짜리 값싼 피자 한 판 시켜놓고..

하루 죙 ~ 일 앉아서 노트북이랑 폰을 만졌다..;;



누나들과 형들과 함께 늘 가던 코스가 있는데..

우선 오전내내 게스트하우스에서 휴식..

오후엔 잠깐 돌아다니고..

저녁 게스트하우스에서 먹거나, 아니면 시내로 나가서 먹는다..

그리고 샌드위치 코너라고.. 시내 중심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바로 맞은편에 작은 샌드위치집이 있는데..

그곳이 값싸고 맛도있어서 매일 들렸다..;;


다음으로 댐사이드로 돌아오는 길엔..

Moondance 카페로 가기 전에 작은 포장마차(?)가 있는데..

그곳에서 항상 꼬치를 사먹었다.. 정말 싸고 맛있다-!!

치킨꼬치 강력추천-!!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길에..

서울 뚝배기라는 한식당 옆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꼭 사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베탄쥬얼리'라는 가게에 꼭 들려서..

아줌마랑 수다떨고.. 자리잡고 앉아서 악세서리 구경하고 살 것있음 몇 개 사는게..

Pokhara에서의 하루였다..;;



다음날..

우린 데이비스 폭포와 티베탄마을로 놀러를 갔다.


나는 이전에 데이비스 폭포를 간 적이 있어서..

밖에서 그냥 기다렸다..

20루피 더 내기 싫어서;;ㅋㅋ



이곳은 티베탄 마을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야크레스토랑인데..


정말 싸고 맛있는 맛집이다;;

현지인들에게 꽤 유명한 집인듯..


현지인들이 정말 많았다.



요것이 '뚝빠-!!'

맞나..?

Nepal Noodle 이다;;허헣..

맛있다 + _+



요것이..........

까먹었다..;;

맛있어-!!



이건 뭐,, 유명하다

Momo이다..


우리나라 찐만두-!!

똑같다.. 하핳..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잇어서 좋았다 + _+으헿..



요건 Fried Momo-!!

정말정말..

한국의 튀김만두랑 똑같다.


중국집에서 음식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만두랑 똑같다-!!


너무 행복했다;;

허헣..



바로 요기가 야크레스토랑-!!


그렇게, 데이비스 폭포와 티벳탄을 구경하고 다시 Pokhara로 돌아왔다.




응-?

요 귀여운 애기는 누구징-?

ㅎㅎㅎㅎㅎ



게스트하우스에 종종 놀러오는 애긔인데..

사장님이 정말정말 좋아하셨다 + _+ㅎㅎㅎ


너무 귀여웠어..;;ㅋㅋ



인선 누나와 사진 한 방 찰칵-!!



저녁에는 '보물섬'이라는

한국 퓨전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한국에서 오신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함께 운영하시는 곳인데..

정말 '보물섬'이 맞다..


Pokhara에 이런곳이-??

한국 같다;;


WiFi도 빵빵하고,

요리도 맛있고..

또 저녁에는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과 사모님의 Live 공연도 볼 수 있다-!!


두 분은 한국에서 뮤지컬 관련 일을 하셨고..

사장님은 제작일을.. 사모님은 배우이셨으니..

노래실력도 짱 + _+!!



요것은 두부스파게티-!!

후룩후룩후루룩-!!



요건 두부스테이크-!!

냠냠냠 + _+;;

정신 없이 먹었다;;



요건.. 이름 까먹었다;;

헤헿..

그래도 맛있었어 ㅠㅠ



이건 월남두부쌈-!!


흐억..

....

포스팅을 하는 이 꼭두새벽에 갑자기.. 배고파졌다;;ㅠㅠ



마지막으로 사장님께서 제공해주신..

비싼차-!!


이름은..


음.......


패쓰-!!


암튼 정말 맛있었다 + _+



형진이형은 이때 ABC코스 등반 중이셨고,

희제형이 먼저 떠나셔서..ㅠㅠ


다섯명의 손 밖에 없네..

내 손이 가장 크고 까만듯.. @_@;;



X폼 잡고 한방 ^-^..;;

고등학교때 기타를 배워보고자 햇지만..

포기;;;

하핳..........



돌아와서는..

에베레스트 한 병-!!



이 사진은

티베탄쥬얼리 아줌마랑 찍은 사진이다.


정말 한국 아줌마 같다;;

누나들이랑.. 특히.. 은희누나랑 정말 쿵짝이 잘 맞으셔서..

수다에 수다를..+ _+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던 집이다.


내가 지나갈 때 마다 인사를 해주시던 아주머니..

아직도 날 기억하시고 계시겠지?


그 키 큰 가이가 여기있는데..ㅋㅋㅋㅋㅋㅋ


이렇게..

Pokhara에서의 추억은 또 하나하나 쌓았고..

이젠.. Pokhara를 떠나야 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휴.....


정이 들어버린 사람들과..

정든 이 곳을 떠날 시간이..;;


다시..

혼자만의 시간으로..

나 스스로와 싸워야 하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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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30 19:28


혼자서 여행하는 것이 많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혼자서 여행하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당..;;

Pokhara에서도 그랬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또 나 혼자만의 시간도 많아서.. 앞으로의 많은 생각들을 할 수가 있었다.



불행히도, 내가 Trekking을 마치고

놀이터게스트하우스에 왔을때.. WiFi가 잘 되지 않았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근처 독일빵집에 가서 WiFi를 쓰기로 마음먹고 아침에 나왔다.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우유를 시켜놓고..



또 간단하게 초코케익과 초코볼을 시켰다..;;


별로 간단하지 않은 듯..;;



햇살은 너무도 따사로웠다..

들리는 소리라곤 내가 타자를 타이핑하는 소리..?

너무 조용했고, 시간은 한없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Nepal다음이 바로 Turkey로 가는 데..

유럽루트를 짜야되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이렇게 좋은 날씨는 놓칠 수 없다며..

노트북을 접고 다시 나왔다.



Dam side park에 가보니..

요렇게 염소 한 마리가 의자에 앉아서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있었다.

풀같은걸 껌처럼 쫙 ~ 쫙 ~ 씹으면서..;;;;


'뭘봐-?'라고 하는 것 같았슴..ㅠ_ㅠ;;



Dam side park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낚시하는 사람들..ㅎ

할아버지께서 지렁이를 끼우고 계신다..


'어이- 젊은이 뭘 봐-??'

...

'아, 네..;;'



오늘은 길따라

데이비스 폭포까지 가기로 결정-!

큰 차도로가 아닌, 작은 농촌길로 갈 수 있다고해서..


요렇게 나무다리도 지나고..



그 다리 밑에서 빨래하는 아주머니 구경도 하고..

(다리 밑에서 빨래, 목욕.. 음식.. 다 ~ 한다;; 삶의 터전인 것 같았다.)



다시 좁고 길 ~ 다랗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는다.



푸른 하늘과 초록색 풀들이 어우러진 길을 걷고 걷고..



때론, 훔쳐보기도 하며..;;

(으헤헤헤헿..@_@)



내가 사진을 찍었으니 50루피를 달라는 할아버지도 만난다..

전.. 할아버지 말고 소 찍은건데요..ㅠㅠ 소한테 50루피 줘야징..-;;



파란옷을 입고 파란색 페인팅 작업을 하는 두 청년..

클로킹 했다..;;



그렇게 도착한 데이비스 폭포-!!

입장료 20루피-!!


기대 잔뜩잔뜩-!!



앞에는 Annapurna 설살의 모형을 뙇-! 만들어 놓았다.



처음에 데이비스 폭포가 저 ~ 기 안쪽에 있는 건줄 알고 계속 들어가는데..

응..?

길이 막혀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저기.. 데이비스 폭포가 어디에요 ㅠ^ㅠ??"라고 물으니..


"저기-!"라고

아주 간단하게 대답해주시던 남자..


난 Annapurna Trekking 할 때 본

 웅장하고 '푸아아악 ~ 쿵쾅 쿠쿠쿵~'

 떨어지는 폭포를 생각한터라;;;;

기대를 잔뜩 했었는데..


우앙..............................................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저 ~ 기 밑에까지 꽤 깊었다.




다음으로는 반대편에 위치한 Mahadev 동굴과 티베탄 마을-!!


마하데브 동굴 끝까지 가면 데이비스 폭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동굴로 가기 전에 작은 시장이 있었는데..

볼거리도 꽤 있었다.


더욱 신기한건..

그냥 지갑하나 보면서 흥정했는데..

무한흥정이 되더라는...;;

처음에 600루피가.. 나중엔 150루피까지 내려감;;


근데..

안삼;;;ㅋㅋㅋ



그래도 50루피에 요 반지하나 샀다..;;ㅋㅋㅋ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내 애마 토롱라를 데리고 나왔다.

오후에 할 것도 없는데 pokhara 주변 라이딩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절-!!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때 만난 요 꼬맹이-!


나를 보더니 씨익 ~ 웃는다.

내가

"와우, 너 자전거 정말 멋있다."라고 하니까..


포즈 한번 취해주시던 꼬맹이님..;;ㅋ


뭐라 말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형, 내가 우리 마을 구경시켜줄게-!! 나 따라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구랭-!!"

꼬마를 따라서 동네를 누빈다.


작은 두 바퀴가 굴러간다..

나도 그 뒤를 따라 큰 두 바퀴를 천천히 굴린다..


속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내가 자전거를 이렇게 천천히 타본 적이 있었나..?

천천히.. 꼬마의 뒤를 따라갔다.


솔직히 꼬마의 마을엔 크게 볼 거리가 없었다.

하지만, 꼬마는 외국인인 나에게 자기 마을을 자랑하고 싶었나보다.


작은 공사판을 지나갈 때도 아주 큰 일인 것 처럼

온 몸을 다 이용하며 설명해주고..


그렇게 작은 가이드를 만나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고 팁으루 미니 초코바 하나 주었다.ㅎㅎ

그리고 나는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집으로 오는 길은 큰 도로로-!!



외국인도 신기한데,

자전거를 탄 외국인이 버스랑 같은 속도로 달리니까 더 신기한가보다..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자동적으로 'V쁘이 ~ '하는 아이들..ㅋ

귀엽당 + _+헤헿..



하교하는 아이들..

첫째, 둘째.. 그리고 막내가 같은 학교에 다닌다.


"Namathte-!!"라고 인사해보았다.



요 쪼꼬만 애가 영어를 꽤 잘한다 + _+..

오오.. 놀라워..;;;


초코바 하나 주었다..ㅋㅋ

그러니 자동적으로 카메라에 포즈 한 번 취해주시는..ㅋㅋㅋㅋㅋ

귀요미..+ _+ㅋㅋ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 다시 돌아가는 길..

가다가 조금 끌리는 골목길이 있으면

그냥 아무런 신경쓰지않고 일단 가본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건데 뭐..;;



이것이 진정한 Table tennis 이로다-!!ㅋㅋ



아주 훌륭한 table이다 ㅋㅋ-!!



나보다 훨씬 더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장사하시는 아저씨..;;

ㅎㄷㄷ;;;;;

저기에 물이랑 뭐 오만가지의 것들이 가득 들어있다..;;



돌아오는 길엔 ~

이렇게 소도 누워있고 ~ 사람도 누워있고 ~ 



나는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시고 ~ ㅎㅎㅎㅎㅎ

저 아이스크림.. Pokhara에서 진짜 많이 먹었다.


거의 매일 먹었던 듯..

40루피-!!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니

형들과 누나들이 계셨다 ^-^


우리 6명은 모두 세계여행을 하는 아주 대단한 한국인들이다..;;

인선누나, 은희누나, 정희누나, 희제형, 황형.. 그리고.. 나..;;

ㅋㅋㅋㅋㅋ 지금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각자의 수단으로 낯선곳을 여행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ㅋㅋ



그리고 이 날은 놀이터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특별히 메뉴에 없는 감자탕을 해주셨뜨아아아-!!!!!!!


하앍.. 지금도 이 맛이 그립다;;ㅠㅠ



아주아주 큰 냄비에.. 6명이서 먹을 만큼 감자탕을 잔뜩 해주셨는데..

밥 두공기에 싹싹 비워먹어도.. 배가... 부르지않았다 ㅠㅠㅋㅋ

역시 난 돼진가보오..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남은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은 6인..+ _+ㅋㅋ


(놀이터 사장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이렇게 밥을 먹고나서..-?

우린.. 끝이 아니다;;;;;ㅋㅋㅋ

이제부터 시작-!!



걸어서 Lake side로-!!ㅋㅋ


또 풀 코스를 밟는다.

샌드위치코너에 가서 햄버거 하나 먹어주시고-!!



친구들이 단골인 우리를 위해 공연을 해주었다..-!!ㅋㅋ


기타도 잘치고.. 젬배로 퉁탕퉁퉁탕 ~ 잘 하는 친구들 + _+

오오 신나신나..ㅋㅋㅋ



나와 황형이 답가로 대한민국 국가를 신나게 불러주었다 ..ㅋㅋ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로로로로오오옥----"

목이 찢어져라...ㅋㅋ



샌드위치 먹고?

우린 또 닭꼬치를 먹는다..

그리고? 우린 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그리고??

티벳탄쥬얼리 가게에 항상 들려서

아줌마랑 수다 떨면서 악세서리 바닥에 쫙 ~ 깔아놓고..

구경 실컷하고..

살만한거 산다..ㅋㅋㅋㅋㅋㅋ



요것은 '보물섬'에서

단체로 사진 한 방 -!!


허허헣.. '보물섬'에서 '보물사진'을 건졌다 ^-^

(보물서 사장님 감사합니다 ^0^)


이렇게..


Pokhara에서의 추억들을 하나하나씩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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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포카라의 Sarangkot(사랑곳) 포스팅입니당..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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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30 19:03

Jomsom Guest House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정말 하루 잘 쉬었다.


잠만큼 좋은 보약이 또 없는 것 같다.

푹 ~ 자서 몸 상태도 이젠 모두 회복이 된 듯-!!


어지러움도 없어졌고, 허벅지도 많이 괜찮아졌다.



Jomsom Guest House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짐을 꾸려 Guest House 가족들에게 인사를하고 다시 출발-!!



오늘은 Jomsom에서 출발하여 내려갈 수 있을때 까지 내려가보려고 했다.

Annapurna를 오를때에는 체력 문제를 고려해서 하루에 오전만 Trekking하고 오후에는 Lodge에서 쉬지만..

이젠 내력는 길이기에 오후까지 계속 하강라이딩을 하기로 결정-!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몰라서.. 그냥 시간되어서 나오는 마을에 정착하기로 결정-!!


Jomsom에서 출발해 평탄한 길을 달리며 서서히 고도를 낮추었다.

고도가 낮아지니 다시 푸른 산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다.


비가오면 무조건 Stop인데;;;

약간 걱정되었지만.. 일단은 내려가보기로 -!!




다행히 날씨가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해도 구름뒤로 숨었고.. 덥지도 않고 날씨가 딱 좋았다-!

시원하게 하강라이딩-!!



길은 다시 이런 미끄러운 길로 변신했다.

MTB타이어라 그런지.. 튼튼해서 펑크도 나지 않고 오르막도 기어를 최대한 낮게해서 천천히 잘 올라갈 수 있었다.


마음속으로

'천천히.. 천천히...'


안장위에서 천천히 걷는다는 느낌으로....



한참을 가다가 물떨어지는 소리에 다가가보니..

이런 폭포가-!!!!


'우와-!!'


아주 큰 폭포는 아니었지만..

간단히 손발을 씻고, 머리에 물을 적셨다.


아주 시원했다.

가끔가다가 이런 폭포나 시원한 그늘이 나올때마다 감사할 뿐..ㅠ_ㅠ;;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다시 출발하려고 보니..

'잉..-??'


리어랙이 완전히 망가졌다 ㅠ^ㅠ..;;


리어랙 왼쪽이 나사가빠져서..

디스크에 갈렸나..?? 무튼.. 완전히 휘어버린것;;

이 상태에서 짐을 달고 하강라이딩을 할 수 없었다..ㅠㅠㅠ


아......어쩌란 말인가;;;;;

또 다른 난관이다;;;

(근데 왜 사진이 없지..ㅠ_ㅠ)


------------------------------------------------------------------------------------------


(지금은 Austria에 도착해서 찍은 내 자전거 사진..)


Nepal의 Pokhara에서 열을 가해서 리어랙을 폈는데..

Graz에서 Wien으로 오는 길에 고친부분이 아예 통째로 떨어져나가서..

70유로나 주고.. 아예 새로 달았습니다.



Annapurna에서 왼쪽 리어랙이 휘었었는데..

이번엔 완번 떨어져나가버렸네요..;;

케이블타이로 칭칭 감고서.. 60km를 달려 무사히 Wien에 도착했었습니다;;



샵에서 새로 단 리어랙인데..



리어랙과 프래임 연결부분이 너무 긴~ 나사로 연결되어있어서..

또 망가질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모든 짐을 랙에 달아버리면..

그 무게를 온전히 저 나사가 감당하게 될텐데..

나사가 풀리거나.. 또 무게의 힘에 잘려버릴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무려 70유로나 주고서 고친건데 ㅠ_ㅠ...흐엉..


정말 한번만 더 랙이 고장나서 애먹이면..

자전거를 그냥 한국으로 보내어버릴려구요 ㅅ-.....^

스트레스.......으어 ㅠ_ㅠㅋㅋㅋ


아님, MTB는 이제 힘드니까.. 좋은걸 현지에서 장만하던지...;;;하하핳 + _+

독일이나 어디 싸고 좋은 자전거숍 없을까요?ㅋㅋㅋㅋㅋㅋ


-----------------------------------------------------------------------------------


Annapurna의 첩첩 산중에서

자전거가 말썽을 부리니..

어떻게 이동 할 수도 없고.. 정말 난감했ㄷ...ㅏ....


아..이제 어쩌나.....ㅠ^ㅠ..


그때, 머리에 무언가를 잔뜩 이고서 지나가는 남자분이 지나가길래..

마을이 있냐고 물어보니 조금 아래에 Kobang이라는 마을이 있다고 했다 + _+.. 오;; 하느님..;;

리어랙이 뒷바퀴를 눌려서.. 제대로 굴러가지도 않는 자전거를 질질질.... 끌면서 내려갔다.


그때, 

'부우우웅--!!!'

헉.. 낯설지 않은 소리다 + _+!!!!!!



'쿵쾅쿵, 쿠우웅'

버스가 한대 내려오고 있었다.


진짜 다짜고짜 버스 정면을 두 팔 벌리면서 막아섰다-!!!!!!!!


'빵빵-!!!'하더니

쿠르륵....... 버스가 멈췄다-!!


정말 온갖 불쌍한 표정 다 지으면서.. 자전거를 가리키며..

"아죠씨..-! 내 자전거가 고장나서 타고 내려갈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 어떻게해요? 버스에 좀 태워주세요.. 흐억흐억 ㅠ_ㅠ"


그러더니 버스안에서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애가 내리더니..

내 자전거를 지붕에 싣었다-!!


오예-!!!


근데, 이 버스가 어디까지가는지 모른다;;;


물어보니 Beni까지 내려간다고한다-!!


오오-!!!

그럼 나 하루만에 Beni로 내려갈 수 있는건가-!???




그렇게 정말정말 먼지가..

휴......................................

 

숨 못쉴 정도로 먼지 많은 버스를 타고서..

몇 시간을 달렸다.


버스에서 어떤 남자분을 만났는데..

정말 한국사람처럼 생기신 네팔사람..

아니, 나.. 군대있을때 포대장님이랑 똑-!!!같--!!!이--!!! 생겼다.


얼굴형도.. 눈코입도..

헤어스타일도..

게다가.. 안경까지-!!


대대장님인줄 알고.

'충-성!!' 한뻔;;ㅋㅋㅋ


정말정말 똑같이 생겼다.


정말..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존재인

도플갱어가 존재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목소리도 비슷했는데..;;

한국말을 무척 잘하시길래 직업을 여쭈어보니..


네팔과 한국 사이의 통역일을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우오..;;ㅋㅋ


무튼, Beni에 도착하여 그분이 도와주셔서..

바로 Pokhara까지 직행-!!!!!


하루만에 Jomsom에서 Pokhara로 순간이동하는 기적을 낳아버렸다 + _+!!




자전거가 움직이지 못하니.. 아..

Pokhara에 내려서도 정말이었다..ㅠ_ㅠ


어떻게든 끙끙거리면서 자전거를 끌고 다시 도착한 곳은..

Pokhara의 보금자리

'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난 여기서 정말정말..

된장찌게만 먹었다-!!


양도 풍부하고..

된장찌게가 정말 맛있었다..ㅠ_ㅠ

지금도 먹고싶다.. 하앍..;;



사실.. 나는 세상에서 먹는 걸 가장 좋아한다.

사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것이 먹는 것이다.

사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잘 하는 것이 먹는 것이다.

사실.. 나는 돼지다;;


매일매일 저녁을 된장찌게에 밥 두 공기를 먹는데..

밥은 물론이고.. 찌꺼기 하나 남기지않고 싹싹 다 비워버린다 + _+;;


여행하면서 느끼는건데..

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어놔야한다 ㅠ_ㅠ.......;;;;;

아님..


나중에...

정말정말정말

후회한다..



어쨋든,

무사히 Annapurna Around Trekking을 마치고

다시 Pokhara로 내려왔으니 다행이다;; 하핳...


다음날 아침보니..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


짜식.......

너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Annapurna 넘어서 Trekking 마칠 때 까지..

펑크한번 안나고..

잘 버텨줘서 고맙다...


흑..ㅠ^ㅠ;;

Pokhara 내려오고나서 퍼져버리는구낭..

고마벙 내 토롱라얌...


---------------------------------------------------------


이후, Pokhara의 놀이터게스트하우스에서 2주 정도 쉬면서

데이비스 폭포, 티벳탄 마을, 사랑곳 등을 다녔습니다.


이후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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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29 21:45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

- 책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무엇이든 마음먹기 나름,

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


여행도 마음먹기 나름,

생각하기 나름..;;



Muktinath에서의 아침은 정말 상쾌했다.

오랜만에 푹 ~ 잤다.

일어나보니 8시..-!

늦잠을 잤네.. 그런데 뭔가 다급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음.. 정상을 넘어서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

이제 내려 갈 일 밖에 없으니까..ㅎㅎㅎ



일어나 아침 메뉴를 고르는데..

마땅히 먹을게 없다.


그래서, 애플초코 뭐-?가 있길래.. 시켰는데

저런 포스의 음식이-!!


아직도 맛이 생생한데...

정말 단맛 하나 없는 사과위에 진득진득한 설탕이 씹히는 초코만 잔뜩 뿌려주었다.


휴.. ㅠ^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서 밖으로 나오니

저기 멀리 설산이 인사를 한다.


'Hello-!'




오늘은

Muktinath(3800m)에서 Jomsom(2720m)으로 내려간다.


고도를 1000m가 넘게 낮추는 거라..

씐나는 다운힐이 시작되었다.


패달링을 한 적이 거의 없는 듯..;;



Muktinath에서 다음 마을인 Jharkot까지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30분-???


긔냥 순식간이다.


풍경들이 너무 좋아서 잠시 멈추어서 사진을 찍고 싶기도 했지만,

거친길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하강라이딩의 속도감도 놓치기 싫어서..

그냥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그때,


'부우웅-! 쿵쾅 쾅콰우우우쿠쿠앙-!!'



올 것이 온다..-;;


'부웅-!! 쿵콰아앙, 쿨럭쿨럭 꿀럭꿀렁-!!'


Nepal의 일정 구간은 차가 지나다니는데..

휴;; 다들 검은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땅 상태도 좋지 않아서 한번 지나가면.. 엄청난 모래먼지가 공중을 뒤덮는다 @_@;;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이다.


멀티두건, 마스크는 필수-!!!



Jomsom으로 가는 길에 본 엄청난 Annapurna의 풍경 + _+-!!


저기 멀리 설산과..

사막같은 황량한 산들과..

그 아래는 작은 개울물이 흐르고 푸른 나무들이..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가 없다.

"우오아-! 으어-!! 꺄아아악-!!!"


'찰칵찰칵..!'



다음으로 짜잔 ~ 등장한 마을

Khinga (킨카)


정말..

킹카들만 산다.



Khinga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평탄한 길


뒤를 돌아보니,

알록달록 자연의 색들이 조합을 이루고 있었다.



좋아-!!

나의 쌩.쑈 셀카 실력 한번 발휘해 주시고-!!

(저~기 전봇대 넘어 너무 멀리가서.. 다시 가지러오는데 힘빠졌다는..)



다시 황량한 해발 3000m의 사막지대가 나타난다.



요로콤, MTB타기에는 딱이다-!



마을을 벗어다니, 완전 사막이다;;

여기가 Annapurna인지.. 사막인지;;



나..

Annapurna에 있는거 맞지 ㅠ_ㅠ??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다..

약간은 무서웠다..;;



무서우면 뭐..


쉬어가지 뭐...;;

(살빠진 것 같네;;ㅠ_ㅠ)



사진으로 보니 너무 작아보인다..ㅠㅠ

사실, 엄청엄청 큰 ..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산인데;;

푸른 나무 한 그루 없다;;



다시 이어지는 하강라이딩-!!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키가 큰 나무를 찾아볼 수 없고, 이렇게 키가 작은 나무들만 땅바닥에 붙어있다.



하.. 두갈랫 길이다.

표지판도 없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


침을 퉤-!

손으로 척-!!

....

나뭇가지를 땅에다 세우고 넘어지는 방향으로-!

왔던길로 다시 돌아 가란다..;;

 


앗-!?

그때, 저 ~ 기 멀리 누가 보인다..


어제 Lodge에서 만난 이스라엘 친구들인 것 같다.

그 앞에 포터가 맨 빨간가방을 보고 알았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 여자애들 정말 이뿐듯..ㅅ-;

쟤내 둘도 정말 예뻣다;; 으허허허헣...

사진 한 방 못찍은게 아쉽네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쓰-! 방향 잡았으니 다시 고고쓍-!!!



캬-!

끝내주는 길이다.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은 차갑고..ㅋㅋㅋ



하강라이딩은 계속 되어야 한다..-!

Just Go.



끝이 없는 사막..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그냥 모든 것이 고요했다.

이 곳이 Annapurna라는 걸 순간 잊어버릴 정도로..


들리는 건 오로지 내가 내는 소리 뿐;;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존재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계속 했었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그런 시간, 그런 느낌;;



저 ~ 기 멀리서 지프차가 한대 온다.


짧은 거리 같지만 꽤 먼거리다.



'부우웅..-!!'



멋있게 턴-!!


먼지도 푸르르륵 ~ @_@..죽것다 먼지때매;;

진폐증 걸리겠어 ㅠㅠ



쌩.쑈의 자작 놀이는 이제 끝을 향해 달린다..


자전거는 어디다 얌전히 눕혀놓고..

이젠 걷기 셀카-!!ㅋㅋ



지구 끝까지 걸어갈 기세-!!!



그러다가 또 사막같은 황량한 풍경에

'우오어-!!'

한번 소리 질러주시고..



끝이 없는 길을 다시 달린다.


이 길을 내려가야 다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끝없는 힘든 오르막길을 올라야 목적지에 도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끝없는 내리막을 내려가야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한다.


내려가자 ~

슝슝-!!



Annapurna 그 어디에..

공중 화장실이 있으리요....


자연이 집이고

자연이 놀이터이고

자연이 화장실이로다..;;


시원하게 볼일 봐주시고..

내 다리를 보니.. 허 ~ 옇다;;

자전거도 허 ~ 옇다;;ㅋㅋㅋㅋㅋ



Jomsom으로 가기 직전의 마을-!!

마을로 들어가려면 더 내려가야해서..


그냥 쿨하게 지나쳐 주신다.


그래도 위에서 보는 마을 풍경은 너무 예뻣어 + _+;;



그렇게 아름다운 마을을 지나..



다시 업힐.. ㅠ^ㅠ!!!!!!!


헥헥헥.. 헤엑.. 헐떡헐떡..



오..

그리고 이어지는 끝 ~ 이 없는 평탄한 길이다..;;



가끔은 이렇게 키 작은 친구들이 나에게 인사를 해주고..



'이 길로 가면 Jomsom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전봇대가 보이고, 전깃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조금 큰 마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쉬어갈 겸..

풍경 감상도 할 겸..



이 돌담에 앉아서 빵하나를 뜯어먹고..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으쌰-!!



Annappurna의 강은 푸르고 투명할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회색빛깔의 강이다.


도저히 물을 떠먹을 수 있거나..

씻거나 놀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ㅋㅋㅋ



Jomsom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구간인데..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평지를 달린다.


그런데.....


평지가 더 힘들다 ㅠ_ㅠ!!!


맞바람이 너-------------무 강하게 분다.


내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을 정도로..

평지인데..

내려서 자전거를 끌면서 엄청 힘들게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마을로 들어가기 직전의 마지막 언덕-!!


으쌰-!!



작은 개울물이 졸졸 흐르길래.. 거기서 자전거를 눕혀놓고 좀 쉬었다.


한 30분 드러누워서 자버렸다;;ㅋㅋㅋ


이제 다왔으니;;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Jomsom-!!

해발 2720m까지 다시 내려왔다-!!



마을에 들어오니..


"횽아 ~ 오셨thㅖ요??"


자기 머리를 페트병으로 퉁탕 퉁탕 ~

갑자기 내 머리도 퉁탕퉁탕 ~//


'이 짜식이......어따 형님한테..'




Jomsom에 오면 큰 호텔도 있지만..

바로 그 호텔 골목 옆으로 들어가 Jomsom Guest house에 들어가면..

겉모습은 허름한데, 속은 우와-!! 하는 Guest house를 찾을 수 있다.


하루 숙박비는 무척 비싸다..

500루피;;


하지만, WiFi가 된다는 것-!!!!!

생가보다 빵빵 하다는 것-!!!!!!!



Guest house 주인집 아들이다.


엄청 착한녀석..



내 자전거보고 계속

"싸이클링 ~ 싸이클링 ~"이라고..

태워달라는 줄 알고 자전거 묶어놓은걸 풀어서 보여주니..

도망간다;;;;;;;


모얌..

"이리와 ~ 형이 뒤에 태워줄게"


...


"으허허허헣.. 시러러어어엉.. ㅠ^ㅠ"

.........


난데 없이 애를 울려버렸다;;


ㅋㅋㅋㅋ미안하다고.. Guest house에 진열된 초코바 하나를 사서 줬다..

좋다고 냠냠냠..;;


이 짜식 - _-..연기한건가?ㅋㅋㅋ


어쨋든,


무사히 Jomsom으로 내려와 하루를 마감했다.


WiFi가 되어서 오랜만에 페이스북 업데이트도 하고,

부모님께 연락도 드렸다 ^-^!!!



-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yjm3030 ]

- [ E-mail : yjm3030@gmail.com ]

- [ Couchsurfing : http://www.couchsurfing.org/profile.html?id=5GX96MSEA ]

- [ Warmshower : http://www.warmshowers.org/users/jeongmo-yu ]

- [ Tumblr : http://yjm3030.tumbl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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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29 19:06

무엇이든간에 정상은 있는 법-!


모든 것은 끝이 있다.

끝이 없다면, 시작도 없으니.. 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겠지..

영원할 것만 같은 것도 알고보면 우리가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니까..


어쨋든, 끝이 있으니..

이 Annapurna의 꼭대기에도 끝이 있을 것이고-!

내가 지나가야 할 길의 끝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그 길의 정상에 올라가는 날이다-!!



새벽 일찍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새벽 5시가 되기전에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도저히 자전거를 탈 힘도 없고, 얼음에 땅이 꽁꽁 얼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내려서 자전거를 한 없이 끌고 올라갔다.


손이 시렵고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점점 밝아지고 등이 따뜻해지길래.. 뒤를 돌아봤다.


해가 어느새 요로콤 떠오르고 있다.. + _+-!!

Good morning ^-^!!



Thorong-La 정상을 향해 오르는 와중..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우오-으어..-!!"



가는 길 멈추고 파라노마 샷으로 한컷 쫙 -!!!!

여기가 해발 5416m Thorong-La로 올라가는 마지막 코스이다-!!!



땅 상태가 요로콤..

매우 미끄러웠다.


게다가 내 신발은..

15,000원 짜리 시장메이커이다;;

여행하는데 비싼 신발을 신을 수 없어서-;;




짐달린 자전거를 혼자 끙끙 거리며 타고, 밀고 또 내팽겨 쳐놓고 쉬다가.. 타고.. 끌면서 올라가는데..

어느새 어떤 아이들 무리가 나를 따라잡는다.


응-?


갑자기.. 손짓 몸짓을 막 하더니..

자전거 짐을 자기 달라고하고.. 자전거도 달라고한다.....;;;

허헣;;


더 웃긴건..

자기네들도 짐을 한가득 매고있고..

정말 얇은 옷에.. 맨손, 맨발에 슬리퍼...;;;;;;;;;;

그러고는 이 험난한 산을 올라온 것이다;;


게다가 내 자전거를 뺏더니.. 잉-??

잘 끌고 올라간다..;;


덕분에 나는 걸어서 쉽게 마지막 지점을 올라갈 수 있었지만..



바로, 이 아이들이다-!

잘보면.. 정말 맨손, 맨발에 슬리퍼이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냥 해맑은 웃음으로....;;


나를 도와주겠다고 한 포터는 3천 루피를 요구했는데..

이 아이들은 그런건 모르고.. 그냥 자전거가 좋아서 도와주었다..

너무 고마워서.. 내가 가진 모든 초코바랑 삶은 달걀이랑 나누어 먹으라고 모두 주었다.


"고마워 얘들아, 정말 고마워.. 너네 평생 잊지 않을거야.."




해발 5416m

Thorong-La(Thorong Pass)인증샷-!!!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한국인 최고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상돈 대장님의 유명한 말씀입니다.)


사실, 더 이상 오를 곳이 있고..

여기가 정상은 아니지만..


사람이 지나 갈 수 있는..

코스의 최고 지점인 토롱라를 넘었다는 것 자체는 엄청난 경험이자 시간들이었다.



이 사진은..

사하라사막 모래가 담긴 작은 병과 Annapurna 히말의 눈인데..


내가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요.. 사막모래 병 때문이다.


현대기아자동차 Happy Move 4기로 2010년 1월 해외봉사를 가게되었을 때 우리 팀장님이셨던 하팀장님이..

14개월동안 히치하이킹으로만 세계일주를 하셨다..;;

그리고 가져온 사하라사막의 모래..


저것을 받는 순간..

나는 바로 집으로 와서 어학연수 취소하고..

무작정 준비해서.. 일단은, 시작한 것이 이 여행..-!!!


저기 적인 말은 프랑스어로 "How are you-?"라고 프랑스 자전거 여행자 메튜라는친구가 알려주었다.



내가 혼자 감탄하고 있자..

아이들이 다가와서

"초코바 하나 더 주면안대-?"라고 하길래..


"미안해 ㅠ_ㅠ다줬어.."라고 없는거 보여주니까..

물달란다;;ㅋㅋ


그래그래;;ㅋㅋ 너네 없었으면 나 여기 못 올라왔으니까..

얼마든지-!


자전거 타고 저기까지 신나게 내려가도되~!!ㅋㅋㅋ



Thorong-La에서는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오후가 되면 구름이 몰려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잠깐 올랐다가 내려가야한다.


Thorong-La에서 Muktinath로 내려가는 길-!!



Annapurna를 오르기 위해 내가 가져온 자전거는 Trek 3700 Disk..

지금은 유럽이라.. 이 MTB자전거가.. 속도도 안나고 무겁고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Annapurna의 거친길을 신나게 오르고 신나게 내려왔으니.. 뭐;;; 셈셈인건가?



"하앍.. 하강라이딩도.. 힘두랏;; 조금 쉬었다가 가자..;;"


사실, 오를때도 힘이들지만..

내려오는 것은 더 힘이든다.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경써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려올땐 하체가 힘든게 아니라.. 용쓰느라.. 상체가 힘들다..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머리야 ㅠ_ㅠ..;;



저~~~~~~~기

꼬불꼬불한 길까지 쭈욱 ~ 하강이다..;;


싄난다 헤헤헿..

안싄나.......죽을것 같다 ㅠ_ㅠ;;



더 자세한 컷..

끝 없는 하강이다..;;


정말.. MTB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코스이다..;;


발과 손부터 온몸으로 전해지는 거친땅의 진동...

'두두두두, 뚜뚜두우우두둥우우우두두~'




조금 내려오니 경사가 살만하다..;;



Muktinath에 다와간다-!

길이 조금 평탄하고 달릴 맛이 난다 + _+아싸-!!



해발 5416m의 Thorong-La에서 바로 해발 3800m의 Muktinath로 내려와야 하기때문에.. 고도차이가 엄청나다..;;

그리고, 급경사의 내리막길이다.


자전거로 내려오기가 아주 신이난다..

패달을 전혀 밟지 않아도.. 자전거가 알아서 슝슝-!!!


속도는 정말 와..;;

태어나 자전거 타본 것 중 가장 빠른 것 같다.


울퉁불퉁한 길에.. 속도를 주체못하고

"어어어, 어-!! 어엇,,-!!"


한바퀴 뒹굴러 주시고...ㅠ_ㅠ;;;;;;;;;;

그래도 희안하게 다친곳은 없었다..;;ㅋㅋㅋ


Annapurna님께서 살려주신 듯..;;



마을로 내려가는 길엔 이렇게 예쁜 꽃들도 피어있었다.


물한 모금에 쉬면서 찰칵-!



얘두 찰칵-!!


찍고나서 출발하려는데.. 응..?

뭔가이상하다..


자세히 보니까..

하앍..ㅠ_ㅠ


짐받이가 휘어있다-!!!

어떻게 휜거지??


아오.. 역시나 Annapurna는 쉽지가 않다;;


(지금은 Austria, 결국 짐받이가 부러져.. 고생하다가 여기서 10만원 주고 바꾸었습니다 ㅠ_ㅠ;;

.. 리어렉 가격은 30유로인데, 인건비 40유로라네요;;)



오-! 드디어 보인다 Muktinath-!!


좀 놀라운 것은..

Annapurna를 동쪽에서 출발하여 오를 땐 설산과 숲, 폭포가 있는 길이었다면.

Thorong-La를 넘어 Muktinath쪽으로 반대편으로 내려올 땐.. 마치 사막같다..;;


두 얼굴의 Annapurna님이시다;;



Muntinath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좋은 숙소부터 찾아서 잡고-!!


씻기도 귀찮고..

바로 침대에 몸을 던져서 한시간을 꿀잠자버렸다..

기억이 없을 정도로;;


다시 일어나 정신차리고...

태양열로 뜨끈뜨끈하게 데워놓은 물로 핫샤워를 쫙-! 했다.


'휴.. 살만하다;;'



그리고 같이 Thorong-La를 넘으신 한국 여자분을 다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다.

와우 + _+;;ㅎㅎ

정말 대단하신 여자분..;;ㅎㅎ


둘이서 Thorong-La를 넘은 파티를 하려고 야외테라스에 앉아서 음식을 시키고 있는데..

밖이 시끌시끌해서 쳐다보니..?



이렇게.. 전통복장을 갖추시고..

한바탕 축제가 펼쳐진다..;;ㅋ



누가 설명해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추측해본 결과.. 일단은 축하할 축제인 것 같다.


결혼식인가-?



어쨋든, 시켰던 음식이 나왔다.


이건 애플파이-!!

(.. 정말 100% 진짜 사과가 저 밑에 들어있다..;;그리고.. 싱겁다;;)



이건.. 샌드위치 & 포테이토-!!

맛잇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이렇게주고 너무 비싸다 ㅠ_ㅠ;;



하앍..

이건... 칠리 치킨뭐시기-!!!


와..그래도 가장 맛있었다.

이거 먹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그나마 한국에서 드물게 맛볼 수 있는 그런 닭의 맛이랄까-?

어쩃든,, 나는 파닭이 좋다..;;

(갑자기 먹고싶네....ㅠㅠ)



해지기 전엔 잠깐 마을 구경을 하고자 나왔지만..

뭐;; 그냥 다 이런 풍경이다.


흑흑 ㅠ_ㅠ;;



호텔 옥상에 올라가 보니..

우와-!



마을은 요로콤..;;



내가 지냈던 숙소-!

저기 아래 내 자전거가 얌전히 놓여있다..;;ㅋ


어쨋든, Thorong-La를 무사히 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 꿈의 나라 Nepal이었고, Annapurna 등반이었는데..

그것도 저 파란 짐덩어리와 함께 넘었으니..


평생 내 기억에 남을 경험이다.


그리고 내 자전거 이름도 지어주었다.

'토롱라'라고....;;;

허헣..;;

이제는 하강라이딩만 남았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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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29 04:25


나는 사람에게 Story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Spec이 전자제품이나 다른 디바이스들의 성능이나 능력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면

Story는 그 사람의 오랜 경험에서 만들어진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주관적인 아우라(?), 그 무언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는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인 Spec도 물론 필요하지만,

우리의 오랜 경험에서 만들어진 진짜 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Story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번 블로그 포스팅 처음부터 Story이야기를꺼내는 이유는 Letdar에서의 이틀간의 일 때문이다.



어제 오후 Letdar에 도착하여, 씻지도 않고 방문 잠글 힘도 없이 침대에 기절을 해서

눈을 떠보니 오후 1시였다.


이미, 오늘 트레킹을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며 몸 상태가 아직 호전되지 않았기에.. 나는 하루 더 쉬기로 결정했다.


밥은 든든하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침밥은 닷발 셋트로 먹었다.



Lodge는 말 그대로 산장이라, 좁은 방 안에 침대 하나만 달랑 있기 때문에 내 몰골이 어떤지 미리 준비해간 거울이 없으면 확인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셀카로 내 몰골 상태를 확인..-!

'뭐, 나름 괜찮네.. 살만한가보다'


이 날은 오후 1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햇볕 좋은 옥상에 하루종일 앉아있었다.


힘이 없었다.

힘이 고갈되었다..?

힘.. 이라는게 뭘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온몸은 엉망이었고..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쯤하면 됬어, 다시 올라온 길로 내려가자.. 내려가는건 아주 쉬워.., 너가 끙끙거리며 올라왔던 길을 다시 신나게 두 바퀴 위에 몸을 싣고 내려가면 끝인거야.'


내 머릿속은..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있었다.


'에잇, 모르겠다.. 들어가서 잠이나 자자..'하고 일어서는 순간..

또 핑-;;

머리가 어지럽고 허벅지에 힘이들어가지 않는다.


화장실을 가려면 밖에 있는 야외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그 계단 5개정도 오르내리고 하는데.. 허벅지가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을뻔했다.


'한계인가.... 정말 이제 내려가야하나..'


그렇게 저녁도 먹지 않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컴컴한 어둠속에 두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다.

Lodge에 불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눈만 뜨고 있었다.

잠도 오지 않았다.


나는 이 날부로 내 영어이름을 지었다.

'Letdar'라는 마을이름에서 't'를 뺀 'Ledar(레다르)'를 내 영어이름로 하기로 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그래-!! 오늘까지 쉬어보고, 내일 아침에 올라갈지.. 내려갈지.. 결정하자-!'




다음날 아침,




무슨 생각이었을까?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아깝다는 생각?

지금 내려가면 영 끝이라는 생각?

이제와서 포기 못한다는 생각?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
기회는 한번이니까?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동적으로 짐을 꾸렸다.
내려갈 짐이아닌, 올라가기위해 짐을 꾸렸다.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다.
가장 비싼 달밧 정식셋트로..

몸이 완전하지 않았다.
조금 회복은 되었으나, 아직 어지러움도 남아있었고..
무엇보다 허벅지에 힘이들어가지 않았다.

조금 가다가.. 쉬고..
자전거에 내려서 끌다가 또 쉬고..
길 바닥위에 드러누워서 5분 정도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오르고..
가다가 멈추고 또 가다가 멈추고를 반복했다.



문득 들었던 생각이..


'내가 이 고생을 왜 할까?'

....

'왜 굳이 돈을 써가면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할까..'



Annapurna의 절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지만,

내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언제쯤 Trekking이 끝나고 내려갈 수 있을지..



뒤를 돌아봤다.


'지금 깔끔하게 포기하면, 저 올라온 길을 쉽게 내려갈 수 있어.'

하지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무조건 계속 해야한다는 뜻인지..


머리속의 생각과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은 정말 달랐다.



내 자전거..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을 하는 건지..

주인을 잘못 만나서 세상 구경을 하는 건지..


어쨋든, 주인을 잘못 만난건 확실하다.



Yak가 한가로이 풀 뜯는 그 옆에서 앉아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이 길을 오르는 모든이들이 나처럼 힘들 것이기에.. 모두가 힘든건 힘든게 아니라고..'



머리와 가슴은 거리가 멀다고 했었나?

머릿속에서 명령을 내려 몸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때론, 반대의 상황이 있다.



머리속의 명령이 없이 몸이 움직이는 것.



아니..

다시 말하자면,

아무 생각없이 내 다리가 움직이는 것.



머릿속은 이미 텅텅 비어있다.

내가 앞으로 가는데에는 머릿속에서 명령을 내려서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그냥.. 그냥...가는 거였다.


저기에 Lodge가 있고, 저기에 내가 넘고자하는 Thorong-La가 있으니까..



Thorong-La를 오르기 전에 마지막 Camp가 있는 High Camp로 가는 길이다.

아래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서 부터 급격히 고도가 500m가량 높아진다.

수직상승이다.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지 못함은 물론..

자전거를 어꺠에 걸치거나, 엎고서 올라가야하는 코스..



눈앞이 핑 돌았다.

허벅지는 이미 Out of control


더이상 불가능하다..

지금 몸상태로 짐달린 이 무거운 자전거를 엎고서 계속 올라간다는 것도 무리고..

아무런 힘이 없었다.


Thorong-La가 바로 눈 앞이지만..

나는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내 일이 아닌가 보다.....



그렇게 내려가려는데..

그때 누가 나를 불렀다.


"Hey-!!"


소리를 따라 위를 쳐다보니,

엊그제 만난 Poter친구 Ram이라는 친구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냅다 뛰어 내려오더니..

내 자전거에 있는 짐을 모두 풀어서 자기를 달라고 하였다.


..............


너무 고마운 친구 Ram..-!

그 순간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High camp까지 오른다..


짐이 없는 자전거를 어깨에 걸쳐매고서..

한 발 한 발..

내 노란 신발은 모두 떨어져버려.. 뾰족한 모래알들이 신발 안으로 들어와도 괜찮았다.

일단, 저기 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면야...



포기하려는 순간 나를 도와준 고마운 친구들..

잊지 않을 거야 Ram-!!



이곳이 해발 5416m의 Thorong-La를 넘기 전 마지막 Camp인


High camp(해발 4880m)이다.



숙소에 도착해, Ram이 자기와 함께 View point에 가자며 나를 일으켜 세웠다.

힘들었지만.. 천천히 그곳으로 올라가보았다.



High camp에서의 Ram-!



엄청난 Annapurna 히말의 풍경이 내 앞에 펼쳐졌다.



그래, 올라오길 잘했어-!



저녁은 스파게티를 먹었다.


소화가 잘 되지않아.. 꼬들꼬들한 밥 보다는 면요리가 나을 것 같아서 시켰다.


이제 내일은 드디어 Thorong-La를 넘는다.

Thorong-La를 넘기 위해선 High camp에서 새벽에 출발해야한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오후가 되면 구름이 끼기 때문에 앞이 안보이고 춥고 얼음이 얼기 때문에 너무 위험하다고한다.

Thorong-La는 빠른 시간에 지나쳐와야 한다는 것이다.


드디어 내일이면 5416m의 가장 높은 길 위에 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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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sanDavidYu 2013.06.2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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