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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티나트

때론, 쿨하게 포기할 때 소름끼치도록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은 2주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던 Pokhara를 떠나는 날이다. 나는 여행이 싫다.혼자만의 여행을 하다가 누군가를 만나고..처음엔 낯설었던 장소가 어느새 익숙해졌고..다시 정들었던 고마운 사람들과 헤어져야 할 때면 정말 아쉽고 슬프다..그리고 다시 혼자가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래서 여행이 좋을 때도 있지만..또 여행이 싫을 때도 있다. 그래도 어찌하랴..나는 다시 부지런하게 패달을 밟으며 움직여야한다.나는 여행자이니까..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은다시 또 새로운 장소에서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함이겠지..? 아침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셋팅하고..누나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었다. 누나들이 일부러 일찍 일어나셔서 나와 함께 아침을 같이 먹어주셨.. 더보기
사랑곳 라이딩, Pokhara에서의 추억은 쌓여만 가고..★ Pokhara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참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 어찌보면 또 긴 시간동안우리는 함께 맛있는 것들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많은 스토리들을 쌓았다. 인선누나, 은희누나, 정희누나, 희제형, 황형, 형진이형..모두 잘 지내시죠 ^^? 모두 세계여행하시는 동안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고무사히 여행 마치고 한국에서 다같이 뵈요 ^-^!!ㅋㅋ 함께한 지 어느덧 2주가 다 되어갈 무렴..어느날 아침일찍..가장 먼저 희제형님이 방콕으로 떠나셨다..ㅠ_ㅠ흑흑.. 잘가요 형님-!! 희제형님이 가시는 그 날..유독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저~~~기 멀리 설산이 다 보일 정도로;; 그래서.. 들어가서 더 잠을 자지 않고 씻고 나와서 마을 한바퀴 구경하기로 결정-!.. 더보기
Jomsom에서 Kobang 그리고 순간이동-!? Jomsom Guest House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정말 하루 잘 쉬었다. 잠만큼 좋은 보약이 또 없는 것 같다.푹 ~ 자서 몸 상태도 이젠 모두 회복이 된 듯-!! 어지러움도 없어졌고, 허벅지도 많이 괜찮아졌다. Jomsom Guest House에서 아침일찍 일어나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짐을 꾸려 Guest House 가족들에게 인사를하고 다시 출발-!! 오늘은 Jomsom에서 출발하여 내려갈 수 있을때 까지 내려가보려고 했다.Annapurna를 오를때에는 체력 문제를 고려해서 하루에 오전만 Trekking하고 오후에는 Lodge에서 쉬지만..이젠 내력는 길이기에 오후까지 계속 하강라이딩을 하기로 결정-!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몰라서.. 그냥 시간되어서 나오는 마을에 정착하기로 결정.. 더보기
Jomsom으로 향해 달리는 황량하지만, 웅장한 그 길-!!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 - 책 중에서.... 무엇이든 마음먹기 나름,무엇이든 생각하기 나름. 여행도 마음먹기 나름,생각하기 나름..;; Muktinath에서의 아침은 정말 상쾌했다.오랜만에 푹 ~ 잤다.일어나보니 8시..-!늦잠을 잤네.. 그런데 뭔가 다급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음.. 정상을 넘어서 마음이 편해서 그런가?이제 내려 갈 일 밖에 없으니까..ㅎㅎㅎ 일어나 아침 메뉴를 고르는데..마땅히 먹을게 없다. 그래서, 애플초코 뭐-?가 있길래.. 시켰는데저런 포스의 음식이-!! 아직도 맛이 생생한데...정말 단맛 하나 없는 사과위에 진득진득한 설탕이 씹히는 초코만 잔뜩 뿌려주었다. 휴.. ㅠ^ㅠ;; 아침을 먹고.. 더보기
Annapurna의 Thorong-La(토롱라)를 넘다-!!! 무엇이든간에 정상은 있는 법-! 모든 것은 끝이 있다.끝이 없다면, 시작도 없으니.. 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겠지..영원할 것만 같은 것도 알고보면 우리가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니까.. 어쨋든, 끝이 있으니..이 Annapurna의 꼭대기에도 끝이 있을 것이고-!내가 지나가야 할 길의 끝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그 길의 정상에 올라가는 날이다-!! 새벽 일찍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새벽 5시가 되기전에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도저히 자전거를 탈 힘도 없고, 얼음에 땅이 꽁꽁 얼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내려서 자전거를 한 없이 끌고 올라갔다. 손이 시렵고 힘들어 죽을 것 같았는데..갑자기 점점 밝아지고 등이 따뜻해지길래.. 뒤를 돌아봤다. 해가 어느새 요로콤 떠오르고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