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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2014년, 다시 한번 길 위에 홀로 섭니다. '물 흐르듯이 흘러가보자. 점과 점이 아니라, 선의 여행을 해보자!'라고 다짐하며 집을 나섰습니다.그렇게 30여개국을 달리며 수많은 도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입니다.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체코 - 독일 국경에서 있었던 충돌사고 악몽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덕분에 양쪽 무릎과 오른쪽 손목이 온전하지 못합니다.그럼에도 다시 달리는 이유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여행은 단순히 공간에서 공간으로의 이동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이것은 시간과 시간의 여행이기도 하며 사람의 마음에서 마음으로의 여행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낯선 장소에서, 낯선 경험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보기
이젠 Europe이다-!! 나는 내가 매일매일 열심히 생활하는 대학생이라고 생각했다.학점 관리, 대외활동, 동아리, 공모전 등등..매일을 나를 위해 가치있는 시간들을 쌓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매일 열심히 살아가고는 있었지만..나도 작은 꿈 하나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냥..매일 매일 같은 하루..매일 정해진 무언가를 하며..그렇게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을 살고..오늘과 다를 것 없는 내일을 위해 살고 있었다. 그냥..자고 눈을 뜨고 막연히 어떠한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이력서에 한 줄 더.. 스펙을 쌓으려 노력하고..점수에 대한 목표는 있었으나, 오늘 하루에 대한 목표나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그렇게 지난 대학생활을 보냈다. 어쩌면 점수라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목표일 수는 있지.. 더보기
Mathieu와 함께 KTM City Tour-!! 그리고, 꿈의 나라에서의 마지막 날.. 여행이 가져다 주는 여러 매력들 중에는 '사람'이라는 매력도 있다.나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사랑'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여행이라는 것이 공간적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여행을 하면 타이틀이 생기게 된다.'여행자'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타이틀이기도하며,여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되기도 한다. 나와 Mathieu는 그렇게 길 위에서 '여행자'라는 타이틀로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Laos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함께 Friendship Bridge를 건너고 국경을 넘었다.Thailand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불행히도 내가 Songkran 축제동안 사고가 생겨서..Mathieu가 다음.. 더보기
Nepal의 고대도시 Bhaktapur(박타푸르)로 가다-! 오늘은 카트만두 벨리의 또 다른 왕국이었던Bhaktapur(박타푸르)로 가기로 했다-!! Bhaktapur는 Kathmandu에서 약 13-15km 정도 떨어져있는데,버스로도 갈 수 있지만, 오늘은 운동겸 자전거를 택했다. Bhaktapur로 가는데,앞에 외국인 라이더가 보였다. 따라잡고서 인사를 하니, 자기도 인사를 해준다.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 Bhaktapur는 아니지만일정구간 가는 길이 똑같았다. 그래서 나는 뒤에서 그를 따라서 슝슝~! 약 15km 떨어져있지만,가는 길은 언제나 멀게만 느껴진다. 다리를 건너고.. 직선도로를 쭉 ~ 따라간다.낮은 업힐과 다운힐의 연속이었는데꽤나 라이딩 할 맛이 났다. 소느님도 저렇게 도로 한 가운데서 한가로이 매연을 마시며~ 무언가를 검사하는 경찰아저씨-? 그리.. 더보기
Nepal의 고대도시 Patan Durbar(파탄 더르바르)에 다녀오다-! 오늘은 Kathmandu에서 조금 떨어진부처의 성지 Patan으로 가기로 결정-!! 자전거를 놓아두고.. 버스를 타고 마을에서 가볍게 걷기로 했다.Hotel 직원에서 Patan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았다. 지도로 이리저리 설명을 해주던 직원-!!뭐.. 나는 Google 형님의 도움으로 직원이 가르쳐준 곳으로 잘 찾아왔다. 요런 조그마한 차에 여러사람들이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기도 하고..미니밴이 오거나 버스가 다니기도했다. 근데.. 이상하게 Patan으로 가는 차는 절대없다-!!내가 "Patan?? Patan-!!"이라고 물어봐도.. 돌아오는건..고개만 절래절래;; 오전 10시에 나와서..12시가 될 때까지 목빠져라 버스만 기다렸다 - _-.. 젠장;; 지도상으로..Thamel 거리에서 Patan까진 약 .. 더보기
Nepal의 수도 Kathmandu Durbar Square(더르바르 광장)-!! 어제 Nepal의 수도 kathmandu에 돌아와오후에 잠깐 산책후.. 숙소에 돌아와 기절해버렸다. '넉다운'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건가-? 그래도, 다음날 아침은 요로콤 상쾌했다-!!'Good morning-!!' 으허헣.. Nepal은 2006년 11월 내전이 종료되었다고 한다.(네이버 형님의 말씀.. -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597&docId=533460&mobile&categoryId=1597) 내전이 끝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아직 많이 어지러운 듯 하다. 군인들도 저렇게 몽둥이와 초..총을 들고 다니고,종종 누군가를 잡으러 가는 것도 보았다;;허헣 ㅅ-..나는 이상한 사람 아니니 잡지 마시길;; Thamel 거리를 지나 오늘 갈 곳은Nepal의 .. 더보기
다시 돌아온 Kathmandu에서의 오후-!!! 단기 여행은 모르겠지만,장기여행은 항상 건강을 생각해야한다.Letdar에서 한번 죽다 살아난 나에게.. 장기여행에서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했다.무엇이든지 건강이 먼저다. 한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이니까.. ------------------------------------------------------------------------------------------- Dumre에서 아침일찍 일어났다. 아침을 먹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는데..도저히 머리도 무겁고.. 몸에 힘이 없었다. 열은 나지 않았는데.. 뭔가 몸살기운처럼..온몸이 무거웠다.특히 머리가 너무 무거웠다 ㅠ_ㅠ.. 어찌하나..일단, 밥부터 먹고보자-!!밥 먹으면 보통 회복되던데..+ _+; 밥을 먹었다..그래도..온.. 더보기
때론, 쿨하게 포기할 때 소름끼치도록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다. 오늘은 2주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던 Pokhara를 떠나는 날이다. 나는 여행이 싫다.혼자만의 여행을 하다가 누군가를 만나고..처음엔 낯설었던 장소가 어느새 익숙해졌고..다시 정들었던 고마운 사람들과 헤어져야 할 때면 정말 아쉽고 슬프다..그리고 다시 혼자가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래서 여행이 좋을 때도 있지만..또 여행이 싫을 때도 있다. 그래도 어찌하랴..나는 다시 부지런하게 패달을 밟으며 움직여야한다.나는 여행자이니까..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다시 혼자가 된다는 것은다시 또 새로운 장소에서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함이겠지..? 아침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셋팅하고..누나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었다. 누나들이 일부러 일찍 일어나셔서 나와 함께 아침을 같이 먹어주셨.. 더보기
사랑곳 라이딩, Pokhara에서의 추억은 쌓여만 가고..★ Pokhara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참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어찌보면 짧은 시간.. 어찌보면 또 긴 시간동안우리는 함께 맛있는 것들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많은 스토리들을 쌓았다. 인선누나, 은희누나, 정희누나, 희제형, 황형, 형진이형..모두 잘 지내시죠 ^^? 모두 세계여행하시는 동안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고무사히 여행 마치고 한국에서 다같이 뵈요 ^-^!!ㅋㅋ 함께한 지 어느덧 2주가 다 되어갈 무렴..어느날 아침일찍..가장 먼저 희제형님이 방콕으로 떠나셨다..ㅠ_ㅠ흑흑.. 잘가요 형님-!! 희제형님이 가시는 그 날..유독 날씨가 너무 좋았다. 저~~~기 멀리 설산이 다 보일 정도로;; 그래서.. 들어가서 더 잠을 자지 않고 씻고 나와서 마을 한바퀴 구경하기로 결정-!.. 더보기
Pokhara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혼자서 여행하는 것이 많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혼자서 여행하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고,혼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서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당..;; Pokhara에서도 그랬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또 나 혼자만의 시간도 많아서.. 앞으로의 많은 생각들을 할 수가 있었다. 불행히도, 내가 Trekking을 마치고놀이터게스트하우스에 왔을때.. WiFi가 잘 되지 않았다.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근처 독일빵집에 가서 WiFi를 쓰기로 마음먹고 아침에 나왔다.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우유를 시켜놓고.. 또 간단하게 초코케익과 초코볼을 시켰다..;; 별로 간단하지 않은 듯..;; 햇살은 너무도 따사로웠다..들리는 소리라곤 내가 타자를 타이핑하는 소리..?너무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