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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리곤 그게 끝이다. 오늘은 Nepal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처음엔 다소 충격적이었던 Kathmandu도 이제 적응이 되니 떠나야 한다. 오늘은 Loas에서 만나 Bangkok까지 함께한 친구 Mathieu를 만났다-!!! 우린 함께 각자의 애마를 타고 Kathmandu city tour를 했다. Pashupatinath Temple과 Bouddhannath stupa를 갔다가 Swayambhu라는 원숭이 사원으로 갔다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Pashupatinath.... 그 곳에는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있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죽은 자는 돌무덤 위에 눕혀지고 자식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죽은 자의 발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한 인간의 육체가 사라지고 남은 재는 바로 밑 강물로 던져진다... 더보기
여행은 생방송, 인생도 생방송. Annapurna Around Trekking을 마치고 Pokhara에서 충분히 재충전을 했다. 여행은 공간의 이동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공간의 이동과 시간의 이동이 동시에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내가 지나온 그 장소들뿐만이 아니라 그 시간들도 곧 과거가 되어버린다. 지금 이 순간도.... 잡을 수 없다. 인생은 생방송. 여행도 생방송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누르지만.. 정말 아쉽게도 그 순간을 완전히 담아내지 못한다..ㅠㅠㅠㅠㅠ 오늘의 아쉬움도 기억속 추억으로 앨범에 담아 놓은 채 이제 내일이면 다시 Kathmaduu로 간다. Pokhara에서 Kathmandu까지 약 220km이다. 이틀을 달려야 하는 거리.. 자전거를 탈 때 정말 힘들고 미칠 .. 더보기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 -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 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 - 책 중에서.... High camp(4850m), Annapurna, Napal 더보기
내 이름은 Letdar-!!! Annapurna에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길인 Thorong-La(Thorong Pass, 해발 5416M) Manang에서 Letdar그리고 High Camp를 지나 어제 드디어 자전거로 그 곳을 넘었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고산병은 심하지 않았지만.. 자전거에 짐까지 달고서 그 곳에 오른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끌고..어쩔땐 어깨에 매고서.. Manang에서 Letdar라는 곳에 도착했을땐 이미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현기증에 100배-?? 눈 앞이 하얗게 되고 피가 머리에서 발 끝으로 모두 내려가버리는 그런.. 어지럽고 시원한??느낌을 받으며 넉다운.. 그리고 Letdar에서 이틀간 끙끙 앓았다. 정말 죽겠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