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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 고든 리빙스턴



고든 리빙스턴 -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을 겪고도 힘을 내어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대부분이 큰 슬픔 속에서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면 엄청 노력이 요구되고, 힘이 들기 때문이다. 자신 속에 어느샌가 자리잡고 있는 기존의 생각들과 상처들을 들춰내고 다시 서겠다는 의지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두 아이를 잃는 슬픔은 겪었다.
첫 아들이 자살을 하고, 13개월 사이에 막내가 백혈병으로 죽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슬픔을 이겨내었다.
단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말이다. 아마 엄청 쉽지 않은 일일것이다.
그리고 책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늦기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지는 않았다.
성공하는 방법이나, 공부 잘하는 방법이라던지, 인간관계 비법이라던지.. 특별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지 않는 책이었다.
다만, 진실을 숨기려 하지 말고, 위기가 닥쳐와도 주저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맞서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떠했던간에 그것에 얽매여 현실을 까맣게 바라 보지 말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도 홀가분해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용기내어 발을 디뎌 보자는 것이었다.
상처받을 까봐 도전하지 않는 것들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상처받을까 두려워 모험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고 했었다.
이제 용기내어 볼까한다. 군대에서도 할 수있는 일들,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이 수없이도 많은데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속이고, 타이르고, 온갖 핑계로 하지 않았다.
사람은 후회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소리를 종종 들은적이 있다. 그 후회는 과거에 자신의 생각이나 뜻대로 되지 않은 후회나, 수 많은 길들중 정작 가고 싶은
길을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후회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전역을 하게된다면 용기내어서 하고 싶은 일들에 도전을 해볼 것이다.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 해볼것이다.
모든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 아프다는 핑계로 누워있으면 당장이야 무거운 짐을 잠시 놓을 수 있다. 책임감을 잠시 놓을 수는 있지만 결국 환자의식이 무의식 중에 자리를 잡게 된다면
자신을 보호하려고, 보호본능이 강해져서 어떠한 변화에도 저항하려 한다는 것이다.
많이 반성을 했다.
내가 나쁜쪽으로 크게 달라진 것이 있었다면, 생각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는 것이다.
내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나는 요즘 그렇지 않다. 무슨 말일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엔 좀 다쳐서, 아파서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면 편히 누워서 쉴 수도있을테고, 누군가는 나를 걱정해주며
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 안좋은 것이었다. 내가 아프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의 일들 대신 해줘야하며, 부모님이 가장 많이 걱정하신다는 것이었다.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을 수는 있겠지만 부모님을 걱정시키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되겠다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