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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개밥바라기별 - 황석영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어째서 앞길은 불안한가 길이 없어지면 광야인데 어째서 지루함은 죽음인가 저지르면 살아나거늘 모든 자고 깨는 꿈은 내것."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남들이 바라는 꿈, 사회가 사람들에게 심어준 성공이라는 길을 뿌리치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주인공 유준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유준의 내면적 자신의 성장을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했다. 주인공은 유준이지만.. 그의 주위에 있는 영길,인호, 상진, 정수 그리고 선이, 미아도 화자가 되어서 나온다. 사춘기에서 스물한 산의 성인이 되기 까지의 유준은 사회의 틀과, 규칙과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간다.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하루하루 오늘을 살아가는 그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아마.. 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 더보기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 고든 리빙스턴 고든 리빙스턴 -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이번엔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말해주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나도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행복은 가지기 힘들뿐만 아니라, 일시적이고 충동적인 소비문화에서 비롯 된다는 것이었다. 나도 물론 그런 행복들을 추구했었던 것이었다. 그러한 행복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옳지도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여기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행복을 말해주었다. 우리의 생각과 의식으로 조금만 행동을 바꾸면 된다는것, 작은 용기에서 부터 생긴다는 것이었다.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은 하고있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 책은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더보기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 고든 리빙스턴 고든 리빙스턴 -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을 겪고도 힘을 내어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대부분이 큰 슬픔 속에서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면 엄청 노력이 요구되고, 힘이 들기 때문이다. 자신 속에 어느샌가 자리잡고 있는 기존의 생각들과 상처들을 들춰내고 다시 서겠다는 의지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두 아이를 잃는 슬픔은 겪었다. 첫 아들이 자살을 하고, 13개월 사이에 막내가 백혈병으로 죽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슬픔을 이겨내었다. 단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말이다. 아마 엄청 쉽지 않은 일일것이다. 그리고 책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늦기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 더보기
가시고기 - 조창인 장편소설 조창인 - 가시고기 초등학교 다닐 적이라면 누구나 다 땐다던 가시고기라는 책. 스무살이 되기 전 까진 책에 관심이 없던 터라 나는 군대에 입대하고서야 읽었다. 아니, 이 책은 군대에서 읽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가시고기..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정작 자기는 쓸쓸히 죽어버리는 불쌍한 아빠 가시고기이다. 책에서 나오는 아빠 가시고기는 백혈병으로 생과 사의 경계선에 서있는 아이를 위해 모든것을 바치고 자기는 아픈 줄 모르는 고기였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은 채 생을 마감했다. 어릴 적 고아의 신세였지만 꿋꿋히 일어서 대학도 졸업해 직장을 갖고, 결혼도하고 아이를 가진 남들과 평범한 생활이었지만 아이가 아픈 이후로는 모든 것들이 달라져버린 것이다. 왜 하필 나일까? 라는 .. 더보기
끌림 (Travel Notes) - 이병률 산문집 이병률 산문집 - 끌림 (Travel Notes) 많은 생각이 들어있는 책 한 권과, 수첩 팬.. 그리고 카메라를 가지고 어디론가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목적지는 없다. 그냥 내키는 대로 가는 것이고, 계획없는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그때 그때 길을 정해야 하지만 계획이 세워진 여행보다는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화려한 도시이든,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든.. 남들이 가보지 못 한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진들과 더불어 이병률씨가 쓴 글드를 보며 그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더보기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 김영한, 지승룡 지음 김영한, 지승룡 -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2010년 11월 22일 나는 이곳에 갔었다. 어딜? 민들레영토라는 곳을 갔었다. 유가를 나가서 만난 친구 국화와 남포동에 놀러를 갔었다. 국화가 추천해준 이곳에서 우리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내내 이야기를 하며 소망카드도 만들며 시간을 보내었다. 이 곳을 추천해준 국화를 민들레영토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10평에서 시작한 작은 카페였다는 이여기와 직원들이 다양한 동화속 옷들을 입고 있다는 것 등등.. 그래도 그때는 '그런곳이구나 ~'하며 넘겨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민들레영토에 대해 알게된 것들도 많았고, 그떄의 민들레영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곳에 갔었던 첫 느낌은 카페라거나 음식점이기엔 뭔가가 여유로운 느낌이었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더보기
아파야 산다 (Survival of The Sickest) - 샤론 모알렘 샤론 모알렘 - 아파야 산다 (Survival of The Sickest) 아파야 산다. 왜? 그렇지 않으면 곧 죽으니까.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은 결고 혼자가 아니다. 생명들을 정교한 기계의 톱니바퀴보다. 나노 반도체 보다 더 유기적이고 밀접한 관계로 맺어있다. 그리고 아픈 이유는 아픔, 그것이 무언가의 역할을 했기에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마치 사이언스지를 보는 느낌이나 과학 교과서를 읽는 것 같았다. 주위에 너무 흔한 질병들이나,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질병 또는 균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가 저마다의 생존방식과 번성, 그리고 진화를 한다는 것이고, 결코 혼자서 무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병들이 과거에.. 더보기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 티나실리그 지음 티나실리그 지음 -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노력 할 수 있는 두번째 기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터무니 없어 보이는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라』 『찾아오비도 않는 'Yes'를 무작정 않아서 기다리지 마라. 'No'라는 결과는 늦게 아는 것보다 빨리 아는 편이 낫다』 기차가 기찻길 밖으로 이탈하면 큰일난다. 그러나 우리가 정해놓을 길을 뿌리치고 우리 의지든 아니든 그 밖으로 없어나면? 아마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마.. 이 책의 저자인 티나 실리그씨는 독자들에게 그것을 말해주려는 것 같다. 당장 일상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라는 것 같다. 많이 들어본 말이고, 누.. 더보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에세이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가끔 쓸쓸히 울적한 날 비가 내리면 우산을 씌워줄 그 누군가가 몹시 그립습니다. 그러나 남을 돕는 다는 것은 우상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입니다.』 에세이.. 단순히 단편 논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글을 장영희씨의 에세이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에게이와는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그녀의 경험이 담긴 희망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어쩌면, 너무나도 흔한 일들과 말들속에서 그녀가 생각하는 것들은 나와 너무 달랐다. 누구나 한번쯤 있을수 있는 일들 속에서도 그냥 그떄의 기분이나 그떄의 일을 하느라 지나치는 것에 비해 그녀는 하나하나 생각하며 이 책을 썼던것 같다. 그리고 투병생활을 하는 그녀에게는 우리와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느겼다. 그녀.. 더보기
나는 하지 않았다. (I didn't do it) - 야타베다카시, 이쓰코 지음 야타베다카시, 이쓰코 - 나는 하지 않았다. (I didn't do it) 나는 하지 않았다! 과거에 비해 성푸행, 성폭행등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제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조심해야 할 시대이다. 성교육도 많이 늘어났지만 실제로는 성범죄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12월 5일이다. 이 책은 부부의 일기를 날짜순으로, 일기식으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어느떄와 나를 것 없이 평범하게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던 야타베씨는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어떤 여성에게 코트자락을 잡힌다. 다짜고짜 성추행범이라고 몰아치는 그녀에게 야타베씨는 당황해한다. 결국 그는 얼떨결에 경찰서의 유치갈으로 가고, 그는 경백함으로 하루, 이틀뒤면 석방이 되는 줄 알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자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