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 학 생 활』/+ 책읽기 연습중...

노 임팩트 맨 (No Impact Man) - 콜린 베번(Colin Beavan)



콜린 베번(Colin Beavan) - 노 임팩트 맨 (No Impact Man)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말라!!
쓰레기도.. 심지어 휴지까지!! 교통 수단도, 엘레베이터는 물론 전기까지도 안된다!!


책의 표지를 보면.. '이건 무슨 원시인들의 세상인가? 어떻게 살라는 거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것도 뉴욕에서!!


정말 콜린 베번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에 와 있었다.
그리고 글쓴이 콜린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존경존경!!)


지구에 한정된 자원을 소비해가며 일지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주류의 흐름에 반(反)하여 콜린 베번은 뉴욕이라는 소비문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1년 동안 노 임팩트 프로젝트를 벌였다.


슈퍼맨과 베트맨, 스파이더맨은 인류를 구하는 영웅이었다면, 노 임팩트 맨은 지구를 구하는 평범한 지구인이다.


글쓴이는 자신의 1년 프로젝트를 가족과 함께 하였다.

무모하고, 어떠한 보람이 있을 지도 모르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스스로 노 임팩트 맨이라고 하는 글쓴이가 가족을 설득하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
트러블도 많았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글쓴이 처럼 노 임팩트 맨이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

지구와 가족.. 가족에게 상처를 주면서 까지 우리 별을 보호 할 것인가?.. 부모님께 가려면 이용해야하는 교통 수단도 안된다.
올바르게 사느라 남들과 격리되면 그게 훌륭한 일일까? 올바르게 사느라 외톨이가 되면 그게 훌룽한 일일까?

그러나 끝은.. 주위의 모든 소중한 사람들은 콜린 베번의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격려하게 되었다..

이 책을 단순히 지구를 살리자! 라는 것을 정대 강요하지 않는다! (글쓴이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콜린은 자신이 1년 동안 프로젝트 했던 것들을 이야기 해주며 '나'를 찾아서 떠나는 1년 여행이었다.
'나'라는 존재를 아는 것이 우리 별을 살리는 기본이었다.
'나'는 어떤 존재이고, 어디서 왔을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 왜 죽고, 살까? ..

Tv는 우리에게 끝 없는 소비를 부추기고, 우리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행복해진다고 믿고 있으면서 살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태워간다. (당장 Tv를 끄고, 가족들과 이야기 꽃을 피워보자!!)

전기가 없고, 대중 교통도 이용하지 못하며, 채식주의자로.. 로컬 푸드만 먹는 것이 행복할까?
지구를 살리는 것 =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콜린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글쓴이는 노 임팩트를 하며 더 행복해진 것 같다. 아니, 자기 자신을 찾은 것 같다. '지금'이라는 소중한 순간을 생각 할 줄 알며,
지구와 가족 그리고 인류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글쓴이 콜린은 1년 이라는 프로젝트가 끝이 나면 다시 소비와 환경의 자원을 소비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 처럼
사회의 주류 속으로 들어갈까..? 궁금 했었다.
1년 프로젝트가 끝난 콜린은 더 이상 '노 임팩트맨'이라는 네임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는 지구를 사랑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멋있는 사람이었다.

지금 당장 불편해 보일지는 몰라도, 사회의 흐름에 반(反)하는 것 처럼 보이고, 주위의 사람들이 피할지 몰라도..
당신도, 나도, 우리는 모두 지구와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기여할 수 있다.
오히려..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생길 것이며,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격려를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시작일지라도, 주위의 사람들에게 조금씩 퍼져나갈 것이다.


책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콜린 베번이라는 노 임팩트 맨의 이야기지만..
나에게는 행복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계기였다.
행복한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우리이다.
결정에 책임지는 것은..? 우리이다.

마지막 챙장을 덮으며.. 노 임팩트 맨이라는 책은 재황용 용지를 사용하여 만들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와우.. 재활용 용지를 활용하여 이렇게 훌륭한 책도 만들수 있다는 사실!! 멋있는 책이고, 멋있는 글쓴이었고, 멋있는 출판사이다^^


- 정신과의사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이렇게 영원히 이어지는 고리속에서 살지 않았따.
이들은 새로운 물건을 계속해서 구입할 필요가 없을 만큼 기본적으로 심리상태가 밝았다.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돈독했고, 자기일에 보람을 느꼈고, 스스로 가장 소질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연마했고,
좀 더 원대한 목적의식이 있었다.

- 소유에 대한 집착을 중리면 시간적 여유가 생겨 좀더 풍요롭고 자원을 덜 쓰는 인생이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지구와 사람들
양쪽 모두 행복해질 수 있었다.

- 어째서 지금 여기 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더 걱정하느냐고, 선사는 그렇게 물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어째서 지금 하는 일 보다 앞으로 하게 될 일을 더 걱정하느냐고.
어째서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고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느냐고.
어째서 지금 이 순간을 날비하고 있느냐고.
어째서 진정 인생을 낭비하고 있느냐고.

- 이론상으로는 테이크 아웃 음식 때문에 내 몸과 가족을 챙기는 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어 여유가 많아져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생활이 편리해지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게 아니다.
일할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다.

결국에는 우리 모두 이 '편리함'을 위해 아르바이트 까지하고 하루에 열두시간씩 허리가 부러져라 일을 하고있다.

- 행복한 사람들은 가진 것에 고마워 하고 지난 경험을 음미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들은 나중으로 넘어가려고 '현재'를 후딱 흘려보내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가족 챙기는 일을 재미있는 순간으로 넘어가기 전에 얼른 해치워야 할 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 대신 어찌 되었건 지금 이 순간이 재미있는 순간이라고 주장한다.

- 곰곰히 생각해본다. 내 손을 거쳐가는 물건들을 소중하게 다루면 내 발 밑으로 지나가는 지금 이 순간도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나'라는 단어가 '우리'로 확대되면 어떻게 될까? 자원을 소중하게 다루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우리 함꼐 이끌어나가는 이 세상도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지 않을까? 그러면 이 별도 소중해지지 않을까?


- 내가 이런말은 하는 것은 쓰레기를 복도에 내놓으면 쓰레기를 집밖으로 내치면 더이상 '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의 문제'가 된다. 우리가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된다.

- 5일 걸리는 3천마일(4800km)거리에서 [생산되] '홀 푸드'에서 [플라스틱]도시락에 담겨

팔리는 샐러드를 도대체 누가 유기농 식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 국내 총생산 (GDP)가 증가하면 좋은 것이니 다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고 한다.
GDP증가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공동선의 지표라고 한다.

하지만 조사를 해보니 암 환자가 늘어날수록 보건분야가 성공한다.
이혼률이 높아질수록 법률분야가 성장한다. 카트리나 같은 허리케인이 많아 질수록 긴급 서비스분야가 발전한다.
단순히 맹목적인 '경제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할까,

아니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우리 서식지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할까?

- 당신은 지금 한심하지만 이것을 사면 달라지고 모든 이의 사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사랑 받고싶어 하는 이유가 그런 물건들을 사려고
너무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광고에서 사랑을 가져다 준다고 말하는 물건을 사려고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서 사랑할 시간이 없다.

- 나는 딱 한 가지를 아쉬워 할 것 같다. 더 사랑하지 못한 것. 더 사랑하지 못하고, 재물과 성공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
인생은 너무나 짧고 금세 끝이난다. 그 인생을 무엇에 위해 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