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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iary』/Daily Diary 소소한 일상☆

우리는 그래도 불행한 사람들인가???



저 작고 예쁜 아이들이 나에게 할 줄 아는 말은


"Money..?"


눈도 똘망똘망하고 예쁜 아기가.. 때가 잔뜩 묻은 손으로.. 자기 몸집보다 큰 부서진 우산을 잡고서 걷고 있었다.

"Money..?"

역시, 이 아기도 나에게 한 말은 똑같았다.


신발이 없어 그 뽀송뽀송한 맨발로 딱딱하고 다칠 위험이 있는 흙땅을 걷고..

내리쬐는 태양아래 부서진 우산하나 들고서 학교를 왔다갔다한다,



조금 더 가다보니, 어떤 남자가 세발자전거를 타며 가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 앞에가서 살짝 돌아보니..


다리가 없다.


두 다리가 모두 없었다.

손으로 패달을 돌려 세발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가슴이 너무 아팠다.


우리는 일상속에 늘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 할 때가 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도.. 학업걱정, 취업걱정,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사랑 다툼에.. 등등.. 모든 것이 불행으로 다가온다.

물론, 불행일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그것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들이 아닐까?

적어도 우린.. 배를 굶고 살지 않아도 되고,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사람들이니까..

취업 걱정도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사랑싸움도 할 수 있으니까..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며 행복 할 수도 있고 때론, 이별이라는 고통 앞에 생각 정리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까..